메뉴 건너뛰기

close

4․11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김한표 국회의원(거제)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25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합·소통·상생, 더 큰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김선기 경남도의원(거제3), 김두환·강연기·신임생·윤부원 거제시의원, 유광덕 전 전 새누리당 지역별 당원협의회장 등 15명과 함께 입당했다.

4․11총선 때 새누리당은 진성진 변호사를 공천했고, 김선기 경남도의원 등 이날 입당자들은 김한표 의원 지지선언을 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6개월여 만에 다시 입당한 것이다. 김한표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김한표 의원 "여론조사 진행, 고민했다"

김한표 국회의원.
 김한표 국회의원.
ⓒ 김한표 의원실

관련사진보기

김한표 의원은 이날 입당 관련 자료를 통해 "오직 시민 여러분에 대한 충정과 거제시의 지속적인 발전,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새로운 결단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거제경찰서장 출신인 그는 "누구보다도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이 저의 뼈 속까지 스며있다"며 "이 나라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지속적으로 꽃 필 수 있는 정치체제가 유지되기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외면하는 정치세력이 국회에까지 발을 내딛고 있다"며 "인기에 영합하려는 대중선동의 정치가 대한민국을 어지럽히고 있다. 이에 국민들은 심각한 불안감을 느끼고 염려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소속으로 남아 다른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하길 바라는 시민들도 계시며 그 뜻을 충분히 공감하며, 이 결정은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김한표 의원은 지난 6월 입당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입당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대다수(83%)였고, 새누리당에 입당하길 바라는 의견이 다수(81%)를 차지했다는 것.

김 의원은 "각계각층의 인사를 두루 만나면서 고견을 들었고, 과연 어떠한 결정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우리 거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오는데 도움이 될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한표 의원은 "'화합'을 바탕으로 정치 풍토 쇄신을 위해 노력할 것"과 "'소통'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 "'상생'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태그:#김한표 , #새누리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