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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교류왕국의 일본 사신단 유닛. 백제왕에게 진상품을 올린 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울려 축하잔치를 벌이는 모습.
 퍼레이드교류왕국의 일본 사신단 유닛. 백제왕에게 진상품을 올린 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울려 축하잔치를 벌이는 모습.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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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가 2천여명의 공주시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공주 신관초등학교~신관동사거리~공주대학교후문까지 이어지는 1.5㎞의 시가지 구간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백제복장을 한 어린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돋보이는 '로고유닛'을 선두로 하여 양나라(중국), 부남(캄보디아), 왜(일본), 흑치국(필리핀), 천축국(인도) 등 백제와 교류했던 나라를 상징하는 캐릭터 및 유닛, 전식(LED) 복장을 한 퍼포머들은 공주의 밤거리를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백제병사와 백제왕의 모습도 동아시아의 해상교류왕국의 위엄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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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술

무엇보다 퍼레이드교류왕국은 신관동사거리 인근 '신명의 거리'에서 펼쳐진 공연으로 절정에 올랐다.

각국의 사신 일행이 백제왕에게 진상품을 올리면서 공연을 펼치고, 왕이 화답하는 잔치를 베푸는 '퍼포먼스'가 화려하고 장엄했지만, '공식행사' 직후 펼쳐진 깜짝 공연에서 수천여명의 주민과 관람객들은 놀라움과 함께 신명나는 축제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들은 퍼포머들이 연출한 싸이의 말춤에 형식을 벗어던지고 잠시 '백제스타일' 열풍에 휩싸이는가 하면 여기저기에서 카메라와 스마트폰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백제문화제 관계자는 "퍼레이드교류왕국은 백제교류국 사신단의 백제왕 접견 광경을 재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나이트퍼레이드란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백제의 풍요로움, 평화로움, 백성의 즐거움 등을 상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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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백제문화제, #어울림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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