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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대전시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문화의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대전시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문화의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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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10일 오후 8시 28분]

안철수 후보는 이후 취재진에게 설명 자료를 보내 "대립의 정치 하에서는 국회의원 100명이 있어도 자기 일 하기 힘들다"며 "제가 꼭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소속 대통령이 존재한다면 국회에 협조를 요청해서 협조를 많이 받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다면 한 쪽이라도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사회 문제 더 해결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정당 정치를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저한테는 정치 혁신이 사명이 되었다, 저도 정당정치를 믿는 사람이다, 정당 없으면 직접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며 "그 많은 사람들 이해관계를 모아 정당이 대변하면 내부에서는 갈등이 조정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정당이 민주주의를 끌고 가야한다는 것은 기본 믿음인데 민의를 대변하지 않는 정당이 있으니, 기존 정당이라도 민의를 대변하도록, 개혁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제 역할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안철수 "야당이 당선된다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시끄러울 것"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0일 "무소속 대통령이 여야 대선 후보보다 국정운영을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태에서 만약에 여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밀어붙이기로 세월이 지나갈 것 같고, 야당이 당선된다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시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그럴 바에야 무소속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고 양쪽을 설득해나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안 후보는 "무소속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할 수 없다"는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의 발언에 "할 수 있다"고 맞받은 바 있다.

안 후보가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을 더 적극적으로 비판함에 따라, 향후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태그:#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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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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