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정몽준 전 대표, 황우여 대표 등 4명을 선임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정몽준 전 대표, 황우여 대표 등 4명을 선임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기사 대체 : 11일 오전 11시 13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1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황우여 현 새누리당 대표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영입됐던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은 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맡고, 박 후보 자신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공약위원회를 신설하고, 이 위원회도 박 후보 자신이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박 후보는 외부인사 영입 배경에 "김용준 전 소장의 경우, 우리 당에 오셨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당이 지향하는 소중한 가치, 법치와 원칙 등 이런 것을 잘 지켜나가고 헌법과 가치를 잘 구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성주 회장에 대해 "탁월한 식견이 있고 여성이 활발하게 사회에 참여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상당히 감명이 깊어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대위 인선 취지를 "정치쇄신과 국민통합, 국민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그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해낼수 있는 분들로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정치쇄신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는 시급한 과제고 국민통합은 시대적 과제"라며 "갈라진 땅 위에 집을 지을 수 없듯이 분열을 치유해야만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의원총회 이후 전개됐던 '쇄신 내홍'에 대해선 "새누리당 내에서 쇄신과 통합을 두고 다소 의견 차가 있었지만 이같은 가치 구현의 선후 과정을 둘러싼 진통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과거와의 단절이 아니라 아픔을 치유하면서 새 시대를 여는데 진통과 고뇌는 따르는 것"이라고 평했다.

박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은) 그런 과정을 거쳐 쇄신과 통합은 같이 가야 할 시대정신이란 합의에 도출했다"며 "이제 행동으로 실천할 일만 남았다, 부정부패를 반드시 척결하고 경제민주화를 비롯해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대통합과 국민행복의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금 이 시대 국민이 열망하는 정치는 땀과 노력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정치, 각계각층 심화돼 있는 문제의 매듭을 풀어가는 정치"라며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변화와 실천이 뒷받침되는 진정한 변화로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오? 선대위에 모시려고 여러 번 연락 드렸는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정몽준 전 대표, 황우여 대표 등 4명을 선임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정몽준 전 대표, 황우여 대표 등 4명을 선임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박 후보는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자신이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이번 선거 뿐만 아니라 새 정부 출범시 중요하게 실천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생각에서 제가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한광옥 전 상임고문이 수석부위원장을 맡겠지만 통합과 화합에 대해선 그 분께서 실질적으로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대위 운영은) 각 위원회별로 책임 맡은 분들이 이끌어가실 것이지만 의견을 교환할 필요는 있다"며 "매번 제가 회의를 주재하진 못하겠지만 1주일에 한 번 정도 시간 나는데로 (회의를 주재하며) 제 생각도 말씀드리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이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선대위에 모시려고 여러 번 연락을 드렸는데 안 닿았고 답을 못 들었다며 "계속 연락을 드려서 제의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충북 언론사 보도·편집국장 오찬 자리에서 '쇄신 내홍'에 대해 "권력 다툼"이라고 평했던 것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쇄신과 통합은 같이 가야 한다고 언명했고 거기에 대해 동의했다면 더 이상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본다"며 '단결'을 강조했다.

또 "우리가 왜 정권재창출을 해야 하며 약속을 꼭 실천해서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바쁜데 내부에서 이런 것으로 논쟁을 벌인다면 국민들 뵐 낯도 없고 당원들에게도 면목 없는 일"이라며 "더 이상 갈등으로 비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당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표
ⓒ 봉주영

관련사진보기




태그:#박근혜, #정몽준, #진념, #선대위 인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