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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참석한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즉석에서 사회자의 제안으로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참석한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즉석에서 사회자의 제안으로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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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 주자 3사람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1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대선 후보가 나란히 참석한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나란히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나란히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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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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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지난 9월 광주비엔날레 개막식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전국 여약사대회에서 잇따라 만난 바 있고, 박근혜, 안철수 두 후보는 지난 9일 세계지식포럼에서 한 차례 마주쳤지만, 세 후보가 동시에 같은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9시 14분경 문 후보가 가장 먼저 도착했다. 문 후보는 양명고등학교 로봇동아리 부스를 찾아 학생들이 만든 로봇을 직접 작동해 보며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 안 후보가 도착해 행사장을 돌며 마라톤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고등학생은 안 후보에게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잘 쓰고 있어요"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박 후보는 자신과 사진을 함께 찍으려는 참가자들의 요청에 일일이 포즈를 취해줘 눈길을 끌었다.

세 후보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서 비록 정책은 다르더라도 다정한 모습을 한번 보여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세 후보가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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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공계 출신이라고 소개한 박 후보는 축사에서 "누구보다도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해서 세계와 당당히 어깨를 견주는 든든한 발판을 만들기를 마음 깊이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과학기술인)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어야 국민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며 "앞으로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시절 과학기술부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의욕적으로 노력을 했지만 그 맥을 잇지 못했다"며 "(현 정부 들어) 과학기술부가 아예 없어졌고, 지난 5년 동안 심각한 홀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과학기술인이 존경 받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과학기술부를 부활시켜서 과학 한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도 의대를 나와서 실험실에서 플라스크를 열심히 닦기도 했고, IT업체를 창업해봐서 실험실에 계신 분들이 어떤 생활을 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연구와 실험에서 벗어나 오늘 하루만큼은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넨 안 후보는 "여러분들이 마라톤 하시는 동안 저도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열심히 과학기술인 여러분들과 함께 뛰어 가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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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참석해 10km코스를 뛰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참석해 10km코스를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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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가 끝난 뒤 문 후보는 하프 코스 출발선에서 참가자들과 악수를 나눴고, 박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5Km, 10Km 코스에 참가해 10여분간 참가자들과 함께 달렸다.

이후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에 참석해각자 축사와 시축을 했다.



태그:#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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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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