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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 없는 대학생 네가지 있는 대통령 퍼포먼스
▲ 네가지 없는 대학생 네가지 없는 대학생 네가지 있는 대통령 퍼포먼스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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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 11분 '네가지' 없는 대학생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현재 한국 대학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 가지, 즉 반값등록금, 주거권, 청년일자리, 대학개혁을 요구하며 '네가지' 있는 대통령을 찾는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네가지 없는 대학생 모임' 대표를 맡은 이교영씨(한양대 4년)는 "2012년 대선에서 대학생들이 안고 있는 4대 고통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안을 모아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모임"이라고 모임을 소개했다.

네가지 없는 대학생 네가지 없는 대통령 찾습니다
▲ 네가지 없는 대학생 네가지 없는 대학생 네가지 없는 대통령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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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권 고통에 대해 박지하씨(경희대 총학생회장)는 "현재 서울 소재 대학들의 기숙사 수용률은 14%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선후보들은 주택 임대시장이 점점 가열되고 있는 현 환경 속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 전세값 상한제를 실시해 집값 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청년실업의 고통에 대해 김다운씨(서울여대 4년·여)는 "주변에는 취업을 위해 자격증 따기에만 목매는 친구들이 많다"며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동아리 활동조차 마음놓고 할 수 없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300만 일자리 사업은 이미 허무맹랑한 공약이었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이를 감안해 최근 대선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다양한 공약들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고 비판을 목소리를 높였다.

등록금문제와 대학개혁에 대해 서상진씨(한양대 4년)는 "대선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반값등록금 공약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그 이유로 등록금을 인하하면서 수업일수를 줄이고 한편으로는 적립금을 쌓아놓고 있는 등 대학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이 함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세상은 왜? 등록금으로 우리를 힘드게 하는가?!
▲ 네가지 없는 대학생. 세상은 왜? 등록금으로 우리를 힘드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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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가한 반값등록금 국민본부 참여연대 안진걸 팀장(41)은 "비싼 등록금, 몇 없는 기숙사, 부족한 일자리, 비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대학교 등 때문에 요즘 대학생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생각하기도 힘들다"며 "이러한 네 가지가 개선되고 지켜지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대선 투표를 슬기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가지 없는 대학생 모임은 네 가지 의제에 관한 대학생 요구안, 대통령 근로계약서 프로젝트, 릴레이 1인시위, 대선후보와의 간담회 및 대선후보 대학현장투어, 반값등록금 실현과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108배, 플래시몹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11일 11시 11분 '네가지 없는 대학생과 네가지 있는 대통령 후보가 만나는 광화문 번개모임'을 제안하기도 했다.


태그:#네가지 대학생, #반값등록금, #대통령후보, #광화문 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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