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엔 아리랑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10월 23일 서경덕 교수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문화를 지켜나가야 한다. 중국이 계속 넘보고 있는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고자 세계적인 유력지 광고 모금운동을 지금 벌이고 있다.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고 본격적인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없는 예술가나 사회활동가 등이 자신의 창작 프로젝트나 사회공익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을 말한다.
작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 등에 아리랑 광고를 올린 서 교수는 "12월 초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며 11월, 전 국민이 참여하는 '아리랑 광고'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리랑 광고' 프로젝트는 인큐젝터와 디셀 디자인 스튜디오(대표 정광훈)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인큐젝터 사이트에서 목표금액 5000만 원을 11월 20일까지 모금한다. 이렇게 해서 모인 금액은 유네스코 회의가 열리기 전인 11월 말경 유네스코 회의가 열리는 '유럽판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광고내용은 기존의 월스트리트 저널에 집행되었던 한글 광고(네 편의 한글 광고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독도' '동해')를 통한 자연스러운 '아리랑' 홍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