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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국외대 국제교육관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학학보사연합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한국외대 국제교육관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학학보사연합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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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위주의 정치는 부패하고 권력싸움 부른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한국외대 국제관에서 열린 대학학보사 연합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한국의 이전 대통령을 보면 남성위주의 정치였는데, 나중에 보면 결국 부패, 권력싸움이 일어났다" 며  "이번에 한번 쇄신하면 어떠냐" 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사회가 여성대통령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큰 변화의 시작이라고 본다" 며 "세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지도자들이 위기를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이겨내기 때문에 권력싸움, 밀실정치, 부패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실질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투표시간 연장, 개인이 말할 부분 아니다"

박 후보는 투표연장 찬성여부에 대해 "개인이 말할 부분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투표연장 찬성여부에 대해 "개인이 말할 부분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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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이슈화 되고 있는 투표시간 연장에 관해서는 "법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여야가 논의를 하고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이지 개인이 뭐라고 말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먹튀 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법안의 동시처리를 주장하다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언론이 보도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되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처럼 이야기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보도를 가지고 계속 이야기 하면 논란이 끝이 없다" 며 "당에 알아본 결과 '이런 법을 낼 테니까, 이런 법을 통과시켜 달라' 라는 식의 교환조건에 관한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실이 아니다" 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투표 연장에 관한 찬성여부에 관해 계속해서 묻는 한국외대 학보사 기자 질문에 "그것 역시 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개인이 말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학자금 대출 5년 후에는 금리 제로 될 것"

대학생들에게 가장 큰 이슈화가 되고 있는 반값등록금 공약에 관해서 박 후보는 "소득과 연계해서 차차 등록금을 줄여나가겠다"며 "하위 10%의 형편이 매우 어려운 학생들은 거의 무료로 대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서 새누리당이 작년에 이자를 4.5%에서 3.9%로 낮춘 것을 언급하며 "단계적으로 이자율을 낮춰서 5년 후에는 금리가 제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생들의 취업문제와 지방대 활성화 대책에 관해서는 "각 지역에 있는 대학교를 지역별·학문별 특화시킨 후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대학이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면, 각 대학에서 최고의 인재도 나오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해서 "직무능력 평가제를 도입해 학벌이 아닌 능력위주의 사회 풍토를 조성하겠다" 며 "공공부문 같은 경우는 취업 시, 지방 할당제를 도입하고, 기업도 지방대 출신에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태그:#박근혜, #전국대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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