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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 참석, 야권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단독 회동을 제안한 뒤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 참석, 야권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단독 회동을 제안한 뒤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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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보강 : 5일 오후 9시 15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향한 첫만남은... 6일 오후 6시 백범기념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6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갖는 첫 만남이다.

문재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정신의 기본이 되는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에서 두 후보가 정권교체와 정치 혁신을 위한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동에서 두 후보는 모두 발언을 한 후 비공개로 전환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공개 회담에 배석자는 따로 없을 예정이다. 이 같은 합의는 문 후보 측 노영민 비서실장과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이 만나 이뤄졌다. 노 비서실장이 단일화 논의 장소를 백범 기념관으로 제안했고, 이를 조 비서실장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신 : 5일 오후 3시 30분]
문재인-안철수, 6일 전격 회동

6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전격 회동한다.

정연순 안철수 캠프 대변인은 안 후보가 5일 오후 전남대 강연에서 문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제안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후보 말씀에 따라, (안철수 후보) 조광희 비서실장과 (문재인 후보) 노영민 비서실장이 전화 통화를 했다"며 "내일(6일) 두 후보가 배석자 없이 만나기로 했다,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신 보강 : 5일 오후 3시 20분]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트라우마센트를 찾아 강용주 센터장(가운데)을 비롯한 5.18 당시 강제 연행, 구금된 당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트라우마센트를 찾아 강용주 센터장(가운데)을 비롯한 5.18 당시 강제 연행, 구금된 당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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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요청에 화답하면서 두 사람의 단일화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문 후보와 내가 먼저 만나서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 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남대학교에서 가진 특강에서 "각자의 공약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방식과 형식만 따지면 진정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단일화의 감동도 사라지고 '1+1'이 '2'가 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또 단일화를 위한 조건으로 "기득권 세력을 이길 수 있는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가 된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정치가 변하는 정권교체, 국민의 삶이 변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나와 문 후보의 철학이 이 점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는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박수와 축복을 받는 단일화를 이루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하나가 되어 달라"며 "광주가 그 씨앗이 되어 주시고 중심이 되어 달라"고 요청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앞서 안 후보는 "모든 개혁 세력이 힘을 모아서 같이 맞설 때 정권교체가 가능하고 정권교체 이후에도 원만한 개혁을 이루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고, 단일화와 함께 새로운 모든 세력이 새 정치를 향한 국민연대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전남대 사회과학대학의 초청으로 개최됐으며,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2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의 주제는 '2012,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재현됩니다"였다.


태그:#안철수, #문재인, #단일화,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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