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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덕포해수욕장에 천연기념물(제330호)인 수달이 죽은 채 발견되었다. 7일 이행규 거제시의원(옥포1․2동)은 죽은 수달을 발견하고 사진을 촬영해 <오마이뉴스>에 제공했다.

이 의원은 "오늘 아침 7시경 덕포해수욕장을 둘러보다가 수달 사체를 발견했다"며 "수달이 왜 죽었는지 원인은 알 수 없고, 부패가 되지 않아 죽은 지 이틀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밝혔다.

수달 사체는 몸 길이 1.5m 정도로 성장한 어미로 보인다. 수달 사체가 발견된 곳은 덕포해수욕장 중간지점인 구거 앞이다.

이행규 거제시의원은 7일 아침 거제 덕포해수욕장에서 수달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행규 거제시의원은 7일 아침 거제 덕포해수욕장에서 수달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이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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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규 의원은 "어릴 때 수달을 많이 보았는데 최근에는 낚시객들이 간혹 보았다는 증언이 나오는 정도였다"며 "최근 들어 수달을 직접 보기는 매우 드물었다"고 말했다.

지찬혁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이다. 해수욕장에서 수달 사체가 발견되었다면, 독극물에 의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바다에서 먹이활동을 하다 죽어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죽은 수달은 거제시 환경위생과에서 수거해 처리할 예정이다. 수달은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었다.

이행규 거제시의원은 7일 아침 거제 덕포해수욕장에서 수달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행규 거제시의원은 7일 아침 거제 덕포해수욕장에서 수달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이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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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수달, #천연기념물, #덕포해수욕장, #이행규 거제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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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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