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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시간연장 '시민투표발의공고'
 투표시간연장 '시민투표발의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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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투표 발의 공고'를 널리 알려주세요"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어제 단일화 회동에서 투표시간연장 시민운동을 벌여나겠다고 합의한 가운데 시민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투표시간연장 운동에 돌입했다. '투나잇 시민투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민투표발의공고'를 통해 투표시간 연장에 관한 찬반을 묻는 시민투표안 제안했다. 투표시간은 8일 18시~21시, 9일 18시-21시이다. 특히 시민투표안은 서명운동과는 달리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고, 21시까지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는 야당 안과 같은 18시부터 21시까지라 의미가 크다.

'시민투표발의 공고'안을 본 누리꾼들은 동참을 호소했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누리집 누리꾼 '구름잡기'는 "아주 좋은 행사네요. 홍보가 관건입니다. 모두들 많은 곳에 퍼 날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투표소마다 미국(6시~9시) 일본등 선진국들의 경우를 판넬로 해서 시민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네요"라고 했다.

자신을 이번 선거 투표종사원이라고 밝힌 '미황'은 "이번 선거 투표종사원 하는데...투표시간 연장되면...난 우짜지...ㅎㅎㅎㅎㅎ..그래도 연장되어야겠죠"라고 했다. '설초'는 "참여의 힘이 무엇인지 다같이 느끼고 즐기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며 동참을 선언했다.

@soll****는 "'널리 알립시다'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찬/반 시민투표!! 나도 할 거야욧!! 그런데 대체 누구 아이디어입니까? 완전 대박나겠어요"라고 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이 글을 리트윗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투표시간연장에 찬성하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unheim) "박근혜 후보가 지금 당장 수첩에 적어넣어야 할 것. 국민의 70%가 원하는 '투표시간연장'"이라고 비꼬았다. 진 교수 글에 @rhino****는 "'수첩에 적지 마세요. 딴 수첩으로 바꾸고 '내가 언제?'라고함. 당장 투표시간 10시까지로 하자고 하면 어떤 공약보다 무서운 힘이 됨을 모르지.. 밥상 차려줘도 못 먹는거 보면 후보 사퇴해야죠. 국가경영에 판단력이 영 의심스러워서"라고 리트윗했다.

<민중의 소리>는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패찰을 한 선관위 직원들이 오더니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불법선거운동이니 캠페인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거나, "심지어 현장에 있는 나에게 선관위 직원이 직접 전화까지 걸어 2년 이하의 처벌이나 벌금을 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중선관위 관계자는 "시민단체 활동을 포함해 순수한 투표시간 연장 활동은 불법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민중의 소리>는 보도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시간연장 시민운동이 불법이 아니라고 말하고, 지역선관위는 불법이라면 캠페인 중단을 요구했다. 중앙과 지역 선관위 해석이 다르니 시민들은 혼란스럽다. 중앙선관위가 하루빨리 유권해석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선관위가 투표율 높이기에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투표시간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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