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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통령선거 난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선 후보와 참모들이 하루에도 수십 건의 공약과 주장을 쏟아냅니다. 이에 오마이뉴스 사실검증팀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날마다 후보와 핵심 참모들의 발언을 모니터해 신뢰할 만한 각종 데이터를 통해 검증할 것입니다. 사안에 따라 누리꾼이 직접 참여하는 '함께 검증하는 뉴스'도 운영할 것입니다. 대선후보 사실검증 '오마이팩트'에 누리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이메일 politic@ohmynews.com, 트위터 @ohmy_fact)를 기대합니다. [편집자말]

[취재 : 사실검증팀] 구영식 김도균 홍현진 박소희 기자 / 그래픽 고정미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45%다. 노인들 두 분 중 한 분이 빈곤 상태고 그게 어느 정도냐면, 우리나라와 비교되는 OECD 국가들 중 노인 빈곤율이 평균 15%다. 대한민국이 OECD 국가 평균의 3배 정도로 노인 빈곤율이 높다."(8일, 3040 정책제안 타운홀미팅)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지난 8일 '3040 정책제안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30~40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보통 젊을 때 창업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창업을 많이 하게 되고 그 때 잘못하면 다시 재기할 기회가 없어 바로 노인 빈곤 문제로 떨어진다"며 '노인 빈곤' 문제를 언급했다.

안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45%이어서 노인 두 분 중 한 분이 빈곤 상태"라며 "OECD 국가들의 노인 빈곤율이 평균 15%"라고 말했다. 한국이 OECD 국가 평균의 3배 정도로 노인 빈곤율이 높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안 후보의 발언은 OECD 실제 통계와 차이가 있다. 2011년 OECD에서 발간된 '한눈에 보는 연금(Pensions at a glance 2011)' 보고서(첨부파일 참조)를 보면 OECD 회원국 노인 빈곤율(중위 소득 50% 미만) 평균은 안 후보가 언급한 15%보다 낮은 13.5%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빈곤율은 45.1%로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OECD에서 2011년 3월 발표한 'Pensions at a glance 2011' 보고서. 한국의 노인빈곤율(중위 소득 50% 미만)은 45.1%, 30개 회원국 노인빈곤율 평균은 13.5%다.
OECD에서 2011년 3월 발표한 'Pensions at a glance 2011' 보고서. 한국의 노인빈곤율(중위 소득 50% 미만)은 45.1%, 30개 회원국 노인빈곤율 평균은 13.5%다. ⓒ OECD

 OECD에서 2011년 발표한 'Pensions at a glance 2011' 보고서. 30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다.
OECD에서 2011년 발표한 'Pensions at a glance 2011' 보고서. 30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다. ⓒ OECD

각 후보의 '피노키오 지수'를 보시려면 위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첨부파일
8111011e.pdf


#사실검증#안철수#노인#노인빈곤율#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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