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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사거리에서 자리잡고 장사를 시작한 '빨간 목도리 트럭 행상'에 새누리당 관계자가 다가와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다.
 2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사거리에서 자리잡고 장사를 시작한 '빨간 목도리 트럭 행상'에 새누리당 관계자가 다가와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다.
ⓒ 안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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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등록마감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특수'를 노린 길거리 판매도 시작됐다.

22일 박근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가 있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네거리에는 '빨간 목도리 폭탄세일'이라는 빨간 현수막을 써붙인 트럭 행상이 장사를 시작했다.

판매물품은 빨간 목도리와 빨간 장갑 2개 품목. 가격은 장·켤레당 5000원으로 같다. 물품의 색상은 새누리당이 박 후보의 상징색으로 쓰고 있는 빨강과 거의 같았다.

이날 오전부터 이 곳에서 장사를 시작했다는 빨간 목도리 상인은 "나는 새누리당과는 아무 관련도 없다"고 했다. 박근혜 후보의 상징인 빨간색으로 목도리와 장갑을 만들어 전국으로 유세를 다닐 때 따라가서 현장에서 팔면 잘 팔릴 것 같아서 이 장사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장사 대상은 새누리당사에 있는 당직자들과 박 후보 지지자들. 상인은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잘 안 팔린다. 몇 장 못 팔았다"고 했다. 그는 "이제 날씨도 좀 추워지고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면 잘 팔리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상인은 이날 오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만난 데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저쪽(야권 단일화 후보) 것도 만들어서 팔아야 하는데, 노란색인지, 초록색인지, 아니면 다른 색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아직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그:#목도리, #행상, #대선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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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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