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는 28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는 28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통합진보당

관련사진보기


12·19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무상급식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또 거제를 찾은 이 후보는 '해양플랜트산업 강화'로 조선산업 활성화를 내걸었다.

이병하 후보는 28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석영철 경남도의원(창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을 촉구했다. 경남도는 내년 예산안을 짜면서 무상급식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당초 경남도는 내년부터 도시지역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까지 무상급식하겠다고 했는데, 동결 방침으로 인해 불가능하게 되었다.

경남도의회 통합진보당·민주통합당·무소속 의원 등으로 구성된 '민주개혁연대'는 지난 27일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임 권한대행은 무상급식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무상급식 실현해야"... 임채호 권한대행 '부정적 견해' 비난

이병하 후보는 이날 "임 권한대행은 이번 민주개혁연대와의 면담에서도 드러났듯이 경남도의 무상급식 약속 실현 의지가 없음을 알 수 있다"며 "어쩌면,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아까워서 안 하겠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재정 탓은 핑계이고, 우리아이들에게 차별 없이 무상급식을 하는 것이 못마땅한 데서 비롯된 표적 예산동결이 아닌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자의 사업의지가 불투명한 로봇랜드사업에는 100억 원을 차입까지 하면서 밀어붙이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무상급식은 재정이 없기 때문에 중단위기로 몰아넣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다.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병하 후보는 "무상급식은 이미 경상남도와 도교육청이 도민께 드린 약속이다. 임채호 권한대행은 이미 도민들과 약속한 무상급식 전면확대를 집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일정 기간 임시직으로 도정운영을 책임지고 있으면서, 권력을 남용하고 도정을 혼란에 빠뜨려선 안 된다. 도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여 신뢰받는 도정 구현을 위해 노력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양플랜트산업 강화로 거제 조선산업 활성화"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는 28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상업 활성화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는 28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상업 활성화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 통합진보당

관련사진보기


또한 이병하 후보는 통합진보당 이혜선 최고위원과 이길종 경남도의원(거제)과 함께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플랜트산업 강화로 거제 조선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남은 거제, 통영, 김해 조선산단을 중심으로 조선업체가 밀집, 발전되어,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경남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양적물량 확보에서 벗어나 기술개발을 통한 핵심기술력확보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에 반대했다. 이 후보는 "대우조선해양의 졸속매각을 막아내고 국민기업화 하겠다"며 "해양플랜트 전문인력육성을 위한 해양플랜트 전문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선산업의 지식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해양플랜트의 고급인력을 양성해내는 해양플랜트 전문학교 설립을 통해, 거제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해양플랜트 산업으로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전문 R&D센터를 설립하여 차세대 거제경제 성장동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이병하, #통합진보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