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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무소속 전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지지자들에게 사말을 마친뒤 제자리로 향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전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지지자들에게 사말을 마친뒤 제자리로 향하고 있다. ⓒ 유성호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의 3일 해단식 메시지는 트위터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안 전 후보의 향후 행보가 올해 대선 최대의 변수로 꼽힌 만큼 세인들의 관심도 뜨거웠는데 다소 원론적인 발언에 머무른 터라 지지 성향에 따라 반응도 크게 엇갈리는 상황.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저와 함께 새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는 발언을 적극적으로 해석했으나 일부는 "안 전 후보가 갈길 바쁜 당에 정치쇄신의 숙제를 안겨줬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bdmin1958)은 "부재자투표 4~5일 전까지는 안 교수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이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에 더 많은 숙제 주고있다. 안철수의 독자성과 정체성, 주도권은 확실히 하면서..."라고 평했고, 같은 당 정성호 의원(@JungSungho1)도 "민주당이 더 변화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새정치가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대선 이후에도 끝까지 실현해야 할 목표라는 점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금 당장 보이지 못하면 필패"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동양대 진중권 교수(@unheim)는 "문후보를 지지하겠지만, 동시에 나의 길을 가겠다. 한 발은 정권교체에, 다른 한 발은 여야를 포괄하는 정치혁신에..."라고 그의 메시지를 정리했다.

일부 트위터리언들은 "해단식이라기보다는 출정식에 가까웠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ilove7*** 이렇게 해단식과 출정식이 합쳐진 경우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정치사에도 유례가 없는 일 아닐까?
@nonajal** 문재인을 두번 죽이는 안철수 캠프 해단식
@cmi** 안철수 해단식 요약. 날 믿고 기다리면 좋은날이 올 것이니 참고 견디거라 다음 세상은 너희들 것 이니라.
@iamsuk** 안철수에 대한 피로감이 극에 달한다. 또다시 애매한 화법이다. 이게 그동안 외쳤던 정권교체를 원하는 해단식인? 그분의 진정성에 의문이 가기 시작한다.
@badroman**** 안철수 캠프 해단식에서 안철수 전 후보의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은 독자적으로 선거 유세 운동을 한다는 각오로 정진해야 마땅합니다. 정책과 공약 선점으로 유권자를 감동시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반면, @sunidre**는 "도서관에서 진심캠프 해단식을 지켜보며 눈물이 또 차올랐다"며 "드디어 우리에게 국민의 소중함을 아는 지도자가 비로소 생긴거다"고 말했고, @MJI_**는 "역시 안철수 다운 해단식 연설이었다"며 안 전 교수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안철수#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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