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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11월 28일~30일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11월 26일~27일)와 비교할 때 문재인 후보는 다소 하락하는 흐름세를 보였다.

이는 문재인 후보 선거광고에 등장한 고가의 소파, 다운 계약서 논란 등과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공세 그리고 단일화 이후 모습을 드러낸 안철수 전 예비후보가 문 후보에 특별한 지지 표현이 없었던 점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총 2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다자대결 지지도("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는 박근혜 후보가 47.9%, 문재인 후보가 44.1%를 기록,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3.8%p 차로 앞서며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지원 무소속 후보 1.1%,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0.9%, 김순자 무소속 후보 0.4%, 김소연 무소속 후보 0.3%, 박종선 무소속 후보 0.1%을 기록했다(무응답 5.1%). 적극 투표층(1751명)에서는 박 후보가 50.5%를 기록해 45.1%에 그친 문 후보와의 격차(5.4%p)를 더 벌렸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1%p).

이전 조사(11월 26일~27일)와 비교할 때 박근혜 후보는 46.8% → 47.8%로 상승(1.1%p), 문 후보는 47.2% → 44.1%로 하락(3.1%p)했다. 무응답은 3.5% → 5.1%로 1.6%p 늘었다.

박-문 양자 중 당선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누가 당선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에도 박근혜 후보가 48.9%를 기록해 45.6%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3.3%p 차로 앞서며 접전을 펼쳤다(무응답 5.5%). 당선자 선호도 역시 이전 조사(11월 26일~27일)와 비교할 때 박근혜 후보는 48.0% → 48.9%로 상승(0.9%p)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47.5% → 45.6%로 하락(1.9%p)로 하락했고, 무응답은 4.4% → 5.5%로 1.1%p 늘었다.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도, '정권교체' 지지도 불과 0.3%p 차이로 추격


정권교체 지지도와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도 역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정권교체라는 응답이 46.0%, 새누리당 재집권 응답이 45.7%로 불과 0.3%p 차이의 초접전을 보였다.

지난 4월 19대 총선 이후 리서치뷰 조사에서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도가 45%를 넘어서 정권교체 지지도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조사(11월 26~27일)에서는 정권교체와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도가 각각 49.7%, 44.0%이었다. 정권교체 지지도는 3.7%p 떨어지고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도는 1.7%p 상승한 것이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83.4%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응답이 10.6%, "투표를 못할 것 같다"는 응답이 6.0%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100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조사했다. 표본은 인구비례 방식이 아닌 제19대 총선 투표자수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p, 응답률은 9.3%다.




태그:#여론조사,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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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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