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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끝났지만 고3학생들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진로에 관한 고민이다. 충남교육청은 이러한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자 '19세 이후 내 인생을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 토크먼스'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온양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질 교육 토크먼스는 졸업을 앞두고 새 출발을 하게 될 학생들이 대학생활과 진로, 더 나아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딱딱하고 부담스러운 방법이 아니라 즐기듯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교육 토크먼스를 앞두고 "흔히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합니다. 늘 시작은 꿈과 희망이 함께 합니다"라면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자신의 꿈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시작이 희망의 길이 되길 열렬히 응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아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좋은학교운동연합 서태열 상임대표는 "이번 행사가 대학생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시간은 물론 고3 생활 마지막에 행복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교육 토크먼스란, 교육적인 공통의 주제에 대해 대화(talk)를 서로 나누는 것은 물론, 행위나 적절한 수행(performance)으로 표현하는 토크와 퍼포먼스(talk + performance = talkmance)가 결합한 합성어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학교 대항 토크먼스와 함께 이은경 이우학교 이사, 이미연 동네까페 변호사의 TED 강연, 마술 토크먼스, 심재연 음악치료사의 음악치료 토크먼스, 명문대 선배들에게 직접 듣는 대학 생활을 즉문즉답 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학교대항 토크먼스에서 온양고 연극부 '우리끼리'는 대학생활의 일면을 소개함으로써 대학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코믹하게 구성한 단막극을, 온양여고 김나래 학생은 1인극으로 소방방재학과에 진학을 앞둔 상황에서 미래의 꿈인 소방관으로서의 삶의 애환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노래와 춤을 곁들인 코믹하면서도 페이소스 짙은 1인극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댄스, 개그, 노래, 다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총 11팀이 참여해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학생활과 진로에 대해 표현할 예정이다.

기존의 지루하고 획일적이었던 진로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토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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