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새로 들어설 야구장 건설 시공업체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돼 올해 안에 야구장 건립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인근에 들어설 대구야구장 건설업체로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 40%, 계룡 20%, 화성 17%, 신흥 13%, STX 10%)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야구장 업체선정 방식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urn-key방식)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한양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가했으며 지난 10월 24일 기본설계도서를 조달청과 대구시에 제출한 바 있다.
제출된 기본설계도서는 설계설명회와 기술검토를 거쳐 11월 22일 대구시 지방건설심의위원회에서 대우건설의 평가결과에 우선점수를 주었으며 조달청 입찰금액 개찰결과에서 1076억 원(공사예정금액 1134억원의 94.9%)으로 낙찰됐다.
대구야구장은 대지면적 15만1526㎡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연면적 4만5000㎡이며 고정 관람석이 2만4000석, 최대수용인구 2만9000명이며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등 1620억 원이다.
대우건설의 컨소시엄 설계 특징은 팔각의 다이아몬드 형태로 동북동방향으로 배치해 하절기 관람석에 그늘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했으며 독립된 스카이박스와 바비큐석, 패미리석, 잔디석 등 다양한 이벤트석을 설치했다.
공사는 12월 말경 착공해 우선 토목공사를 시작하고 건축공사 등은 앞으로 6개월간 상세한 실시설계를 완료해 이뤄지며 오는 201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