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발언한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사천남해하동)의 사퇴를 촉구했다.
여 의원은 4일 사천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 지원유세를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자살로 몰아간 장본인이 문재인 후보"라고 말했다.
문재인후보 경남선대위는 5일 논평을 통해 "여상규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노무현 대통령 살해한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강력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여상규 국회의원. ⓒ 강무성
경남선대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과 정치검찰의 정치적 보복에 의해 서거했다"며 "그럼에도 여상규 의원은 악의로 가득 찬 거짓말과 막말을 내뱉었다"고 밝혔다.
이어 "판사 출신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권력욕만을 앞세운 채 정략적인 목적을 갖고서 전직 대통령을 부관참시한 작태는 패륜적 범죄이다"고 덧붙였다.
경남선대위는 "거짓과 막말로 전직 대통령을 매도하고 정치적 권력야욕을 탐하려 한 여상규 의원과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여상규의 의원이 보여준 패륜적 작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지적했다.
또 경남선대위는 "여상규 의원은 명예훼손은 물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며 "이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 또한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상규 의원은 국회의원의 품위회복을 위해서 의원직을 즉각 반납해야 한다"면서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수양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