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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담쟁이캠프와 안철수 전 예비후보 진심캠프 및 지지단체 대표자, 진보정의당, 범 시민사회계가 결합한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공식 출범했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안철수 전 예비후보 지지단체와 범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결합한 민주당 부산시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새 정치 실현과 국민연대를 위한 부산 공동선거대책위원회로 이름 붙여진 선대위는 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롭게 발족한 공동 선대위에는 김광철 동아대 교수(진심캠프)와 최용국 전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시민사회)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외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선대본부장, 정책자문단 등에도 안 전 후보 지지단체와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기자회견에서 참여한 선대위원장들은 저마다의 포부를 밝히며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존의 담쟁이캠프를 이끌던 목연수 상임선대위원장(전 부경대 총장)은 "부산경제를 파탄 내고 서민 고통을 가중시킨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담쟁이 캠프, 진심캠프, 진보정의당, 범 시민사회계 대표들이 함께 모였다"며 새로운 선대위 출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안 전 후보의 진심캠프에서 공동 선대위로 자리를 옮긴 김광철 동아대 교수는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6월 항쟁으로 그나마 얻었던 절차적 민주주의 마저 뿌리채 흔들렸고 민생 경제는 판탄 직전에 이르렀다"며 "새누리당 정권의 재집권을 막고 문 후보를 중심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민의 의지, 사즉생의 자세로 모아나갈 것"

새롭게 공동선대위에 참여한 박주미 진보정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도 "부산 시민사회단체와 모든 세력과 함께 이번에는 보수 집권 연장을 막고 진보 정권이 들어설 수 있게 진보정의당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동선대위는 이어 출범선언문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우리 공동선대위는 단순한 정치공학적 결합이 아니라 가치와 철학이 하나된 단일 대오의 힘으로 정권교체와 정치쇄신이라는 과업을 완수할 뿐 아니라 진정 국민의 편에서 미래를 준비할 새로운 정치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대위는 "문 후보를 중심으로 새누리당 '이명박근혜' 집권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부산시민의 의지를 사즉생의 자세로 하나로 모아나갈 것 이다"라며 "부산시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의 염원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강한규 전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권태망 철수정책연구원 부산대표, 김종현 부산내일포럼 상임대표, 노순기 진보정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 박주미 진보정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 변영철 부산내일포럼 공동대표, 이광호 부산교육연구소 이사장, 조명숙 부산내일포럼공동대표, 전성하 부산노동연대 대표 등 안 전 후보 지지단체·범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에 신설된 새정치실천단장에는 기존 담쟁이 캠프에서 활동하던 김석준 부산대 교수를 비롯해 김종현 부산내일포럼 상임대표, 박주미 진보정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 현정길 진보광장 운영위원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