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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대통령·경상남도지사(보궐)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경남에서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뉴라이트 경남 학부모연합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홍준표 경남지사 보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귀농한 여성농민들의 삶을 담은 독립영화 <땅의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강선희씨는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보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뉴라이트경남학부모연합 "신뢰하기에 박근혜 지지"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 김해·양산·밀양 학부모연합 등 학부모단체들은 10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후 국민과 약속한 공약정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정치인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단체들은 "당내의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정치적 행보는 안정감과 신뢰를 준다는 점에서 독보적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뉴라이트 경남 학부모연합에서는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과 행복을 가져 다 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보선 후보와 관련해 이들은 "한나라당의 당 대표까지 지낸 힘 있고 '모래시계' 검사로서 소신과 청렴성이 담보되고 능력있는 도지사 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당선돼 동남권 신공항 문제·항공 클러스터·특구 지정 등 경남 현안들을 해결해 달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경남 택시운송사업자들은 11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업계의 숙원사업인 대중교통인정 법안통과 및 감차보상·유가안정 등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박근혜 후보야 말로 택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

이와 함께 '좋은사회 만들기 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으로 국민들의 복지를 현실성 있게 책임질 후보는 박근혜 대선후보와 홍준표 도지사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 "거제사람, 문재인 지지"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10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10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노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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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번 선언에는 허철수 신부(옥포성당)와 김수영 목사(다대교회)와 거제지역 YMCA·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운동연합·참교육학부모회·좋은벗·개혁시민연대·농민회·여성회·민족예술인총연맹지부·시민광장·장애인여성연대·노사모·국민의명령 지부·노무현재단지역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1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와 새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선택 '거제사람, 문재인'"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거제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 집권 5년 간 시민적 자유는 억압당하고 불의와 부패·혼란이 만연했다"며 "비정규직은 증가하고 고용불안은 날로 심해졌지만, 부자감세·4대강 사업 등 친재벌·토건정책으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삶은 피폐해지고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분단 반세기를 넘어 어렵게 이룩해낸 남북화해와 평화 공존의 시대적 흐름은 대결과 냉전의 불안한 시대로 회기했다"며 "오만과 독선의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이냐, 아니면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살만한 대한민국을 시작할 것인가를 가르는 대통령 선거가 목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후보야말로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기필코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는 확신 속에 문재인 후보를 강력하게 지지하기로 했다"며 "거제는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태어난 고향이고 부모님이 피난살이를 한 곳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또 다시 새누리당에게 정권을 맡길 수는 없다. 국민이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국민이 우선인 시대, 사람이 먼저인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땅의 여자> 강선희, "촌놈 이병하 지지" 호소

 독립영화 <땅의 여자>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강선희씨가 10일 함안 가야시장 앞 유세에서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독립영화 <땅의 여자>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강선희씨가 10일 함안 가야시장 앞 유세에서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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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한 여성농민들의 삶을 담은 독립영화 <땅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강선희씨가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강씨는 "이병하 후보 같은 '촌놈'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씨는 10일 함안가야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병하 후보를 '촌놈도 사람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 줄 경남도지사 후보'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 때만 내려오는 '도시 사람' 말 믿지 말고 우리 옆에 있는 '촌놈'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촌놈 이병하'가 도지사가 돼야 촌놈 심정을 이해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년 전, 대통령선거에서 누구를 찍으셨느냐"고 물으며 "이명박 대통령 되면 도시에서 놀고 있는 우리 아들딸들 취직되고 돈 많이 벌어서 명절 때 선물 한보따리 들고 올 거라 기대했다, 경제 살렸느냐"며 반성을 권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 경제 살릴 줄 알았는데 부채만 어마하게 늘었다"며 "그 빚 갚느라 우리 허리만 새우등처럼 휘었다, 이런 세상 계속 살고 싶느냐"며 안타까워했다.


#박근혜#문재인#홍준표#권영길#이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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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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