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북지역 일간지 인증부수 한국ABC협회가 전북지역 10개 일간신문사의 2011년도 발행부수와 유료부수를 공개했다.
▲ 전북지역 일간지 인증부수 한국ABC협회가 전북지역 10개 일간신문사의 2011년도 발행부수와 유료부수를 공개했다.
ⓒ 이승석

관련사진보기


한국ABC협회(회장 김영일)가 지난 14일 지역일간지 68개 신문의 2011년도 발행․유료부수를 공개했다. 발행부수 기준, 1만부를 넘긴 전북지역 일간신문사는 총 4곳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 지역 일간지를 발행하는 10개 신문사 중 전북일보가 일일평균 26,030부로 조사돼 가장 많았고 전북도민일보(1만6,694부), 전라일보(1만1,708부), 새전북신문(1만1,708부)이 뒤를 이었다.

이어 전북중앙신문(9,150부), 전민일보(5,671부), 전북매일신문(5,200부), 전북연합신문(4,289부), 새만금일보(3,998부), 전주일보(3,500부) 순으로 확인됐다. 발행부수는 배달과 판매가 가능한 신문의 부수를 의미한다.

그러나 각 신문사 지국 및 가판업자가 구독자에게 판매한 부수를 일컫는 '유료부수'를 기준으로 1만부를 넘는 전북지역 신문사는 단 2곳(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중동 등 전국 일간지의 판촉공세에 더불어 미디어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지역의제 설정 등 순기능을 갖고 있는 지역신문의 경영난 악화가 가중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도세가 열악한 상황에서 지역신문 난립과 급격히 줄어드는 광고수입으로 전북지역 일부 언론사는 급여가 최저임금에 못 미치거나 체불도 빈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월엔 한국기자협회 산하 전북기자협회가 최근 3년간 임금체불에 따라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지역신문사 4곳을 노동부에 고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지난 2000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관언유착 타파와 전국 최초로 계도지 폐지운동 등 제대로 된 지역신문을 만들어보려 창간했던 한 신문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 68개 지역 일간지의 상위 10개사 총 발행부수는 793,919부로 지난해 발표된 719,426부보다 10.35%가 증가했고, 유료부수는 530,894부로 12,611부(2.32%)가 감소했다. 유료부수가 10만부를 넘은 지역신문은 부산일보(12만3,524부)와 매일신문(10만1,040부) 두 곳 뿐이었다.


#한국ABC협회#부수공개#전북지역신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