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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겨울 산행, 특히 눈쌓인 산행을 꿈꾸는 것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합니다.
눈 쌓인 겨울산 하면, 설악산, 소백산, 대둔산 등이 떠오릅니다. 그런 명산을 오르고 싶지만 12일은 송추 오봉을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른 오봉은 설악산 부럽지 않은 풍경이었습니다. 오봉 그 아름다운 풍경 지금부터 즐겁게 구경하세요.

여성봉으로 가는 길
 여성봉으로 가는 길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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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을 거쳐 오봉을 오르려면 전철 3호선 연신내에서 내려 34번이나 704번 버스를 타고 송추 유원지 입구에서 내려 개천을 따라 오르다 보면 여성봉과 둘레길 안내 표지가 나옵니다. 여기는 온통 눈 세상입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오봉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눈이 많이 쌓이고 미끄러워 아이젠을 하고 산을 오르셔야 됩니다. 약간 위험한 곳에는 로프가 있어 안전하게 오르실 수 있습니다.

여성봉오르는 길
 여성봉오르는 길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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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오르는 길
 여성봉오르는 길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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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 정상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습니다. 여성봉 정상에서 바라 보는 오봉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시야가 흐려 오봉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여성봉 정상에 오르니 등산객도 많았지만 길냥이 녀석들도 등산객들 에게 먹을 것을 얻어 먹고 있었습니다. 길냥이는 오봉 정상에도 있었습니다.

여성봉
 여성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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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과 그 뒤로 보이는 오봉
 여성봉과 그 뒤로 보이는 오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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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봉으로 오릅니다. 여성봉에서 오봉까지는 여성봉을 오르는 것 보다 완만하여 오르기 쉽습니다. 이 길을 오르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오봉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산이지만 기분은 깊은산에 오르는 기분입니다. 눈쌓인 오봉, 다른 계절과는 전혀 다릅니다.

오봉오르는 길
 오봉오르는 길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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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오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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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오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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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정상으로 오를수록 상고대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찬바람이 귓불에 몰아칩니다. 오봉 정상에도, 아래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왔습니다. 겨울산은 오르기 힘들고 위험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성봉에서는 3마리의 길냥이들이 등산객들에게서 먹을 것을 얻어 먹고 있었는데 오봉 정상에는 이녀석 한마리입니다. 사람들과 친해져서 가까이 다가 가도 도망가지도 않습니다.

상고대
 상고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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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에서 바라본 풍경
 오봉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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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의 길냥이
 오봉의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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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오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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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쌓인 오봉을 한동안 감상하다가 천천히 하산합니다. 눈쌓인 겨울산은 오르는 것 보다 하산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아이젠을 하고 스틱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하산해야 됩니다. 오봉에서 송추 등산로 입구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 겨울 안전 장비 갖추시고 오봉 한번 다녀오세요.


태그:#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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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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