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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일로 결정된 1월 30일, 날씨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가 예정된 30일 우리나라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나로 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 지역에는 5km 상공에 높은 구름만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4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고 30일 오후 3시 55분부터 7시 30분 사이 나로호 발사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발사 시간은 발사 당일 오후 1시 30분께 결정될 예정이다.

로켓 탑재부터 발사까지 기상 제한은 없을 것

일반적 로켓발사 제한 기상기준 및 30일 기상 예보
 일반적 로켓발사 제한 기상기준 및 30일 기상 예보
ⓒ 케이웨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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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을 안전하게 발사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기상 조건으로는 ▲ 지상풍속 ▲ 온도 ▲ 습도 ▲ 구름기준 ▲ 우주센터 및 발사궤적 주위 낙뢰 발생 여부 등이 있다(표 참고).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30일 발사예정 시간대의 지상 바람은 고기압권 내에서 2~5㎧로 약하게 불겠고, 상공 3㎞ 이내의 풍속도 10㎧ 내외로 예상돼 제한 기준인 30㎧를 넘지 않겠다"며 "로켓 탑재부터 발사 단계까지 기상 조건으로 인한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30일 전남 고흥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0℃, 낮 최고기온은 9℃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기온 보다 1~4℃가량 높은 수준이다. 발사시간대의 기온은 6~9℃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지난 24일 오전부터 발사 상황을 가정해 예행연습을 실시 중에 있다. 발사 준비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나로호는 28일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진 뒤 29일 발사 리허설을 거쳐 30일 발사된다.

덧붙이는 글 | 고서령(koseo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나로호,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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