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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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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에 다시 찾아온 한파의 기세는 대단했다. 오늘(8일·금) 아침에도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덮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올겨울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오전 10시 현재 해안과 남부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전날보다 기온이 10℃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아침 중부내륙지역에는 -15℃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았다. 일부서해안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10℃ 내외로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 -30℃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위가 절정에 달했다.우리나라 북쪽에 서고동저의 기압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찬 공기가 내려와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데다 쌓인 눈으로 인해 기온이 오르는 것이 저지되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바람도 비교적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20℃ 안팎까지 뚝 떨어졌다.

특히 오늘 서울의 아침최저기온은 -15.8℃로 어제 최저기온 -13.8℃보다 2℃가량 더 떨어졌고, 1월 3일 -16.4℃를 기록한 이래로 올겨울 두 번째로 낮았다.

이외에도 인천 -15.9℃·속초 -14.1℃·강릉 -13℃·추풍령 -15.9℃ 등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많다.

 올겨울 최저기온
 올겨울 최저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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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백 -20.3℃·동해 -12.7℃·철원 -12.8℃·대관령 -25.6℃·문산 -18.7℃로 이 지역들은 2월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2월 최저기온
 2월 최저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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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기온도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러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설 연휴(9~11일)까지 이어진 뒤 오는 12일(화) 낮부터 예년 평균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각종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설날인 10일(일)에는 중부지역에 눈이 온 후 점차 개겠고, 12일(화)에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눈 또는 비가 오겠다.

한편 오늘까지 전 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박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덧붙이는 글 | 차수지 기상캐스터는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전문매체 온케이웨더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케이웨더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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