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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2012 특별상' 수상자로 하성태, 임병도, 최병성기자와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선정했습니다. '특별상'은 한 해 동안 좋은 기사와 기획 등으로 활약한 시민기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시상식은 2013년 2월 22일 <오마이뉴스> 상암동 사무실에서 치러집니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만원씩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2012 올해의 뉴스게릴라상'과 '2013 2월22일상', '2012 올해의 기사상', 시민기자 명예의 전당 시상식도 함께 열립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인사 드립니다. [편집자말]
<오마이뉴스>는 해마다 '올해의 뉴스게릴라'와 '2월 22일상'을 선정한다. 1년 동안 최고 활약을 한 시민기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마이뉴스>에는 '특별상'도 있다. 특별상은 한 해 동안 좋은 기획기사를 선보이거나 '킬러 컨텐츠' 즉, 자기만의 전문 주제로 독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이끈 시민기자에게 수여된다.

<오마이뉴스>는 2012년 특별상으로 총 네 명(팀)을 선정했다. 시각과 깊이가 다른 연예뉴스를 선보인 하성태 시민기자,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파헤친 최병성 시민기자, 직업기자보다 더 집요한 시사블로거 '아이엠피터' 임병도 시민기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일상적인 성폭력 문제를 지적한 단체회원 한국성폭력상담소가 그들이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특별상 - 오마이스타 우수 기여] 하성태 기자

 하성태 기자
하성태 기자 ⓒ 하성태

하성태 기자는 2005년부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약했다. 하 기자는 주로 영화 기사를 쓰다가 대중문화 전반으로 주제를 확장했다. 그는 연예기사로 사회를 보여주고, 사회 현상을 통해 대중문화를 읽는 좋은 눈을 가졌다. 현재 하 기자는 '하성태의 사이드뷰'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 1월 2일 쓴 '<무도>의 싸이와 '대국민 사기극' MBC의 싸이'는 독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하 기자는 "<오마이스타>가 창간된 지 3년이 됐다"며 "올해 역시 <오마이스타>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지 속에 대안적인, 시선있는 연예매체로 자리매김하는 그 길에 계속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상 - 블로그 분야 우수 기여] 시사블로거 아이엠피터

 시사블로그 '아이엠피터'를 운영하는 임병도 기자.
시사블로그 '아이엠피터'를 운영하는 임병도 기자. ⓒ 임병도

시사블로그 '아이엠피터'를 운영하는 임병도 기자는 무척 집요한 사람이다. 주제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든다. 그의 블로그에는 매일 누리꾼 수만 명이 방문한다. 그의 블로그 포스팅은 <오마이뉴스> 메인 화면에도 자주 오른다. 문제의식이 뚜렷하고 빈틈없이 취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는 임 기자는 "그동안 많이 배우고 느꼈다. 부족한 사람들이 <오마이뉴스>라는 이름 아래 모여 무럭무럭 나라나고 있다"며 "혼자서는 클 수 없는 험한 세상이기에 좋은 자양분을 앞으로도 듬뿍 먹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 - 4대강 사업 보도 우수 기여] 최병성 기자

 최병성 기자.
최병성 기자. ⓒ 권우성

최병성 기자는 현직 목사다. 하지만 그는 최고의 환경전문기자이기도 하다. 최 기자 발로 뛰는 현장 취재를 통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생생히 밝혀냈다. 그의 대표 기사를 뽑는 건 무척 난감한 일이다. 기사 하나하나 모두 큰 파괴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 기자는 'MB의 거짓말, 세계가 놀랐습니다' 라는 기사로  '2012 올해의 기사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또 톱기사 100개를 쓴 시민기자에게 주는 '시민기자 명예의 숲 으뜸상'까지 받게 돼 3관왕이 됐다.

최 기자가 기사 '불쌍한 MB...이 12장 사진 없애버리고 싶죠?'로 지적한 대로 퇴임을 앞둔 이명박 대통령은 최 기사의 모두를 지우고 싶어할지 모른다.

최 기자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4대강을 파괴한 이 대통령과 디자인이란 이름으로 서울을 망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청문회에 서는 날까지 후속 기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별상 - 여성 분야 우수 기여]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상징하는 인형.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상징하는 인형. ⓒ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12년 한해 동안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을 연재했다. 이 단체는 연재기사를 통해 성욕을 풀지 못하는 '괴물'이 성폭력을 저지르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평등하지 못한 사회에서 누구나 성폭력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 기사 '뽀뽀하고 엉덩이 주물럭... 남자도 불쾌해요' 를 통해 성폭력이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일상의 예로 보여줬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우리와 같은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왜곡 없이 전달하는 소통 창구인 <오마이뉴스>는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자원과 가치를 나누며 함께 변화를 모색하는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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