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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KDI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KDI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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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현 부총리 후보자 지명 다음 날, 뒤늦게 증여세 480여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이 20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납세사실증명'에 따르면 현 후보자 지명 다음 날인 지난 18일 장남 현아무개씨가 2009년 귀속분에 대한 증여세 485만1000원을 분당세무서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 냈어야 할 증여세를 4년 동안 납부하지 않다가 후 현 후보자가 부총리로 지명되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부랴부랴 납부한 셈이다.

현 후보자의 장남 현아무개씨는 이미 고등학교 시절인 2000년 이미 2000만 원에 이르는 금융재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현재는 예금과 보험 등 1억4000여만 원의 금융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출처다. 세무관서에 따르면 현씨는 19일 현재 소득세 납입 사실이 전혀 없다. 소득이라고는 2008년과 2009년에 한 대학으로부터 각각 340여만 원과 110여만 원을 받은 기타 소득이 전부다.

이낙연 의원은 "소득원이 층분치 않음에도 과도한 금융재산을 보유하고 있어 증여가 의심 된다"며 "현 후보자가 장녀에 대한 부동산 편법 증여뿐 아니라 장남에 대한 금융재산 증여세를 탈루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태그:#현오석,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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