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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모습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모습
ⓒ 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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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오전 9시 20분부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눈·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행사 당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높은 구름만 다소 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우리나라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이 평년보다 1~4℃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대통령 취임식 행사 시간대 서울의 기온은 2~6℃ 분포로 평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며 "바람은 초당 1~2m로 약하게 불고 체감온도도 영상권을 보여 취임식 행사 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흐린 가운데 영상 1℃ 내외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다소 쌀쌀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포근한 날씨였으나 옅은 안개(박무)가 꼈었다.

16,17대 대통령 취임식 날씨
 16,17대 대통령 취임식 날씨
ⓒ 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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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취임식 중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당시의 날씨가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행사 전에는 흐린 날씨였으나 행사 시작 후 하늘은 맑았으며 기온도 영상 8℃ 내외를 기록하며 포근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식 날씨
 역대 대통령 취임식 날씨
ⓒ 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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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첫 번째 취임식이 열렸던 지난 2009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7℃에 이르는 동장군의 내습으로 참석자들이 추위에 떨었고, 2기 취임식이 열렸던 지난달 21일에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쌀쌀했다. 특히 1985년 레이건, 1841년 해리슨, 1850년 필 모어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강력한 한파가 불어 닥쳤다. 1937년 루스벨트, 1861년 링컨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비가 내렸으며 1961년 케네디, 1853년 피어스 대통령 취임식 때에는 폭설이 있었다.

그밖에 러시아의 경우 지난 2008년 5월 메드베데프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눈발이 날리고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며 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지난해 5월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추위와 함께 비가 내렸으며, 취임식 이후 독일로 이동하는 전용비행기가 벼락을 맞기도 했었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 기자(lotusflower@onkweather.com)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뉴스 전문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취임식날씨, #날씨, #취임식,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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