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당선인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제임스 서먼 사령관과 권오성 부사령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이 동행했다.
박 당선인은 "올해는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는 해다, 서먼 사령관은 이라크전에도 참전했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한미 동맹은 물론이고 대북 억제 체제도 강화됐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대남 도발을 계속하는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강력한 한미 동맹으로 완벽한 대북 억제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이다, 또 새 정부는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방문과 업무 보고를 통해 새 정부에서 연합 방위 태세가 더욱 공고해지고 한미 동맹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먼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최고의 군 파트너십을 과시하는 동맹"이라며 "제가 38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보아온 양국 동맹 중 최강의 동맹이라고 자부한다, 이렇게 한미 동맹은 세계 최강의 동맹으로 발전해왔고 현재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업무보고 후 방명록에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라고 적었다. 앞서 박 당선인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김관진 국방장관, 정승조 합참의장 등으로부터 군 안보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