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션의 흐름과 트랜드를 엿볼 수 있는 2013대구컬렉션 행사가 4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패션쇼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주관, 대구시 주최로 마련된 행사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패션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더불어 서울에서 활발하게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 곽현주 디자이너의 패션쇼도 펼쳐진다.
첫날 행사에는 김도은(도은), 최복호(최복호), 천상두(이노센스) 디자이너의 올봄 신상품과 트렌드를 내다볼 수 있는 패션쇼가 소개되었다.
이번 행사는 2013대구국제섬유박람회(6~8일, 엑스코)와 연계하여 이뤄지는 행사로, 금번 행사에 대구지역 업체와 지역 디자이너들이 교류할 수 있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패션쇼장)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패션쇼 총괄 홍보를 담당한 이백 부장(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25년 동안 지역을 대표해온 대표컬렉션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특정 패션디자이너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덧붙여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하기 위해 컬렉션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다양한 부대 체험행사(패션프리마켓, 모델과 사진 찍기, 네일케어, 네일아트, 메이크업 무료체험, 백스테이지 투어 등)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3월 5일에는 곽현주 컬렉션(곽현주, 오후 1시 30분), 메지스(장현미, 오후 3시 30분), 대구경북한복협회의 한복패션쇼(오후 5시 30분)도 마련된다. 또 메지스 패션쇼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모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나도 패션모델'이라는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에서는 올 8월 중 신진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9월에는 대구패션페어 컬렉션, 전국대학생 패션쇼(11월 중) 등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