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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인근 철탑에서 116일째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오기 위해 크레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온 쌍용차 문기주 정비지회장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인근 철탑에서 116일째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오기 위해 크레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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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가운데)이 15일 오후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인근 철탑에서 116일째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온 뒤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과 동료들로부터 부축을 받으며 응급차로 이동하고 있다.
▲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온 쌍용차 문기주 정비지회장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가운데)이 15일 오후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인근 철탑에서 116일째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온 뒤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과 동료들로부터 부축을 받으며 응급차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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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사태 국정조사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여온 해고노동자 3명 가운데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건강악화로 15일 병원에 후송됐다.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도 평택 공장 앞 30미터 높이의 송전철탑에서 농성을 한상균 전 지부장과 복기성 비정규직 지회장과 함께 농성에 돌입한 지 116일만이다.

이들은 15만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탑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좁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모두가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가운데 문 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철탑에 오른 의료진이 병원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진단함에 따라, 철탑을 내려와 곧바로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으로 후송됐다.

농성 99일차인 지난달 26일 의료진의 2차 진료에서 문 지회장은 낙상사고로 인해 왼쪽 팔 인대 파열로 팔을 제대로 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 지회장 또한 허리통증과 신경뿌리병 증세가 악화돼 하반신 마비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농성을 계속했다. 당시 의료진은 농성자 모두에게서 극심한 불면증, 심폐기능 저하와 자율신경계의 이상 징후가 관찰된다는 소견을 내놓은 바 있다.

복 지회장은 문 지회장이 철탑을 내려간 직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철탑 116일째! 문기주 지회장님 심각한 건강악화로 내려갑니다. 서글퍼서 눈물만 흘립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오자, 이창근 쌍용자동차 지부 기획실장이 문 지회장의 손을 잡아주며 격려하고 있다.
▲ 쌍용차 농성자 위로하는 동료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오자, 이창근 쌍용자동차 지부 기획실장이 문 지회장의 손을 잡아주며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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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온 뒤 응급차로 이송되자, 철탑 농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한상균 전 지부장이 손을 흔들며 배웅하고 있다.
▲ 한상균 쌍용차 전 지부장, "문 동지 빨리 회복 되길"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온 뒤 응급차로 이송되자, 철탑 농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한상균 전 지부장이 손을 흔들며 배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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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쌍용차, #문기주, #철탑농성, #쌍용자동차, #한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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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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