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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는 불법파견 뿌리 뽑고 비정규직 철폐하라. 노조탄압 일삼는 신세계 이마트는 해고자 원직복직, 노조인정과 노조활동을 보장하라."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김재명)는 19일 오전 이마트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민주노총 본부는 하루 전날부터 이마트 마산점 등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최근 이마트 창원점 하도급업체 직원 90여 명을 '불법 파견'으로 판정했다. 이마트 창원점에서 상품이동, 진열, 운반, 조리부문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9일 오전 이마트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는 불법파견 뿌리 뽑고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9일 오전 이마트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는 불법파견 뿌리 뽑고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이마트 본사 특별감독을 통해 전국 23개 지점에서 판매도급 분야 직원 1979명을 불법파견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신세계 이마트는 직원 사찰과 노조 탄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총 본부는 "이마트의 직원사찰과 노조탄압 등 불법적인 사실들에 국민과 소비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노동부 조사에 의해 밝혀진 '약탈적 형태의 불법파견' 소식은 대기업의 탐욕은 끝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마트는 겉으로는 법과 질서를 준수하고 윤리경영을 하겠다고 공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행동은 직원들을 불법적으로 사찰하고 헌법과 노동관계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조설립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하는 등 비노조 경영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사회적 책무를 방기한 비윤리적인 기업이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본부는 "지난 10년 넘게 불법파견을 통해 신세계 이마트는 천문학적인 초과이윤을 획득했다, 스스로 1만 명의 불법파견 노동자를 정규직화 할 경우 600억 이상의 경비가 소요된다고 했다"며 "결국 6000억이 넘는 약탈적 형태의 불법파견을 자행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본부는 "약탈적 수탈행위, 불법파견을 즉각 중단하라"며 "불법파견을 온전히 해소하기 위해 여전히 존재하는 불법파견 노동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저임금 노동자들을 다시 약탈하는 불법행위는 어떠한 사유로도 용납되지 않는다. 1만 명 불법파견 직원의 정규직화 공약뿐 아니라 비정규직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무조노경영 방침 폐기하고 노조인정과 실질적인 노조활동 보장하라"며 "불법적인 직원사찰과 노조탄압의 근복적인 원인은 반헌법적인 무노조경영방침에 있다. 신세계그룹과 이마트는 이러한 전근적인 경영방침을 폐기하고 실적인인 노조인정과 현장에서의 노조활동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9일 오전 이마트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는 불법파견 뿌리 뽑고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9일 오전 이마트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는 불법파견 뿌리 뽑고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9일 오전 이마트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는 불법파견 뿌리 뽑고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9일 오전 이마트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는 불법파견 뿌리 뽑고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이마트#불법파견#민주노총 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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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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