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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아름답게 핀 봄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형형색색 아름답게 핀 봄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 온케이웨더 정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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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이 열흘도 남지 않았다. 길고 길었던 겨울바람이 잠잠해지고 이젠 따뜻한 봄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따스한 햇살과 함께 풀내음, 꽃내음을 느끼러 밖으로 나가볼 때다. 본격적인 봄기운이 다가오는 4월 날씨와 초여름인 6월까지의 날씨 전망은 어떨까.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1개월(4월 상순~하순) 및 3개월(4~6월) 날씨 전망을 22일 발표했다.

1개월 전망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주면서 변화가 잦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4월 중순까지는 비도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 하지만 후반에는 다소 건조해지면서 강수량이 평년(19∼53㎜)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4월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잦겠다. 특히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9∼12℃)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13∼50㎜)보다 많겠다.

4월 중순에도 강수량은 평년(19∼59㎜)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날씨 변덕이 심하겠지만 이기간 기온(11∼14℃)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4월 하순,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은 평년(13∼16℃)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19∼53㎜)보다 적겠다.

1개월(4월 상순~하순) 전망
 1개월(4월 상순~하순) 전망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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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남부지방 많은 비'…6월 '덥고 강수량 많을 듯'

한편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16∼19℃, 70∼190㎜)과 비슷할 전망이다.

여름의 초입인 6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아 올 여름도 혹서와 폭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3개월(4~6월) 전망
 3개월(4~6월) 전망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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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상청이 분석한 '최근 10년 월별 전국 평균기후값'에 따르면 평균 최고기온의 경우 4월은 18.3℃, 5월은 23.5℃, 6월은 26.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동안 일교차가 10℃ 이상인 일수는 ▶4월(19.4일) ▶5월(19.2일) ▶6월(13.9일) 등으로 여름에 접어드는 6월에는 심한 일교차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알 수 있다.

최근 10년간의 월별 전국 평균 기후값
 최근 10년간의 월별 전국 평균 기후값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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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4월날씨, #날씨, #날씨전망,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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