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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용섭 국회의원이 4일 대구를 찾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이용섭 국회의원이 4일 대구를 찾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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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용섭(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이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한 소신을 밝히고 당의 취약지역인 영남지역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4일 오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가 되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도입해 20대 국회에서는 영남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오고 호남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취약지역 위원장을 사무부총장으로 두어 예산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고 원외의 지역위원장들을 중앙으로 발탁해 정치경험을 쌓고 지역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구 경북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상징이지만, 지금은 사실상 낙후된 지역"이라며 "첨단의료산업단지를 성공시키고 혁신도시도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공항 이전과 경북도청 이전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돕고 대구광역교통망 확충과 88고속도로, 영호남철도확충 등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김한길 의원이 앞서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류의 책임문제를 제기하면서 주류와 비주류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혁신과 비혁신의 대결로 가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의원은 "저를 선택하면 지금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여의도 정치를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경쟁력 있고 강한 체질로 바꾸어 국민에게 신뢰받고 박근혜 정부엔 두려운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것.

이 의원은 민주당이 살 길은 혁신뿐이라며 당 대표의 조건으로 혁신과 정책대안, 계파주의 청산, 국민의 신뢰, 전국정당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생활정당, 정책정당, 계파정치 청산, 공천혁명, 정권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대선 때 공약으로 내세웠으면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만 정당공천제가 갖는 문제와 공천을 폐지했을 때의 문제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고위공직자 후보의 잇단 낙마에 대해 "인사청문회 도입의 취지는 고위공직자는 국민의 규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과 공직에 진출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은 자기관리를 하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장·차관 임명권은 있지만,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다면 인사권 남용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을 고르는 인사와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회 양극화, 갈등과 분쟁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그:#이용섭,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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