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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월이 맞는 건지 의심케 하는 날씨다. 지난 9~10일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었으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진눈깨비가 내리기도 했다. 또 4월 상순 기온은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무려 1.5℃ 낮았다. 도대체 언제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제대로 된 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건지 궁금하기만 하다. 앞으로 예상되는 한달 간의 날씨는 어떨까.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최근 1개월 전망 발표 자료를 통해 "앞으로 한 달은 포근한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꽃샘추위는 오늘(16일) 한낮 서울 18℃ 등을 보이며 한풀 꺾이겠다. 내일(17일·수)도 낮 기온 서울·대전 20℃, 전주·광주 2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목요일(18일) 오전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 서울 15℃로 주춤하며 다시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따라서 이번 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3~11℃/최고기온: 16~22℃)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예년보다 낮게 맴도는 기온은 오는 21일(일) 들어 서서히 오르면서 다음 주 초부터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날씨 변화가 잦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13∼16℃)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평년(19∼53㎜)보다 많겠다.

 

5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고온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따라서 기온이 평년(15∼18℃)보다 높겠으며 강수량도 평년(23∼73㎜) 대비 많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내달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15∼19℃, 24∼66㎜)과 비슷하겠다.

 

 

한편 기상청이 분석한 '최근 10년 순별 전국 평균기후값'에 따르면 평균 최저기온의 경우 4월 하순은 7.8℃, 5월 상순은 11.1℃, 5월 중순은 11.4℃로 5월에 접어들면서 평균 최저기온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5월부터는 쌀쌀함보다는 포근함과 따뜻함이 우리의 어깨를 활짝 펴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날씨#기상청#1개월전망#1개월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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