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 주최 '2013 세계기자대회'에 참석중인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MBC(박성호, 최승호)와 YTN(노종면, 조승호, 우장균 정유신)  해직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해직언론인 만난 국제기자연맹 회장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 주최 '2013 세계기자대회'에 참석중인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MBC(박성호, 최승호)와 YTN(노종면, 조승호, 우장균 정유신) 해직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IFJ, 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 회장은 16일 오후에 낸 공개 서한을 통해 해직언론인들의 복직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보멜라 회장은 "현재 17명의 언론인들이 정부의 정치적 개입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상태"라며 "IFJ와 전세계 180개 소속 언론 조직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부 비판 보도를 막기 위해 친정부적 인사들을 언론사에 임명한 조처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언론 독립성 회복 위해 긴급 조처 취해라"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가 배석규 <YTN> 사장의 퇴진과 <MBC> 후임 사장을 신속히 선출해 공영방송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공영언론사의 투명한 사장 선출 시스템 확립으로 언론자유와 독립성을 회복하는 긴급한 조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보멜라 회장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MBC>, <YTN> 등 해직언론인 6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즉각 복직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보멜라 회장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 Conference)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5일 방한했다.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나는 국제기자연맹을 대표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YTN>과 <MBC>의 해직언론인들의 복직을 위해 직접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현재 17명의 한국 언론인들은 정부의 언론에 대한 정치적 개입에 대해 저항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상태다. IFJ와 전세계 180개 소속 조직들은 정부 비판 보도를 막기 위해 친정부적 인사들을 언론기관에 임명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처에 우려를 표시한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은 다른 부서로 쫓겨나거나 즉각 해고됐다.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해직언론인들의 즉각 복직과 배석규 <YTN> 사장의 퇴진, <MBC> 후임사장 선출을 포함한 공영언론사의 투명한 사장 선출 시스템 확립으로 언론자유와 독립성을 회복하는 긴급한 조처를 취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편집권 독립은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에 가장 중대한 사안이라는 데 동의한다. 언론자유를 수호함으로써 한국 언론인의 권리와 국민의 이익을 보장하려는 한국기자협회의 노력도 지지한다.

해고언론인 복직에 대한 당신의 관심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 회장



태그:#국제기자연맹회장, #박근혜 대통령, #해직 언론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