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광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안재영(44) 교수가 도쿄국제미술제(Tokyo international art Festioval)에서 아시아미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도쿄국제미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도쿄국제미술협회와 아세아국제미술협회가 주최하는 '2013년 도쿄국제미술제'가 도쿄(동경) 중앙구에 위치한 Koubun 갤러리 전관에서 15일 막을 올렸다.
도쿄국제미술제에는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작가들이 초대되어 출품하는데, 올해에도 일본·미국·캐나다·인도·중국·대만·타지키스탄·필리핀·우즈벡·한국 등의 작가들이 대거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도쿄국제미술제는 전반적으로 참신성과 독창성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로 100호 이상의 대작들이 대거 출품됐다.
'2013년 아시아 미술상' 심사에서는 1·2차 심사를 거친 결과, 그랑프리 최종라운드에 인도·대만·일본·한국작가 4명이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적으로 국립 광주교육대학교 안재영 교수가 아시아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작가 안재영의 '사라진 기억'은 "발상수준과 조형능력이 뛰어난 도쿄국제미술제 권위에 걸맞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도쿄국제미술제조직위원회 심사위원회는 밝혔다.
한편, 안 교수는 회화와 공예를 주로 구사하는 작가로서 미술영역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재료탐구에 충실한 작가다.
익산 남성고와 성균관대, 고려대 대학원을 나왔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제15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대상과 제10회 부산국제아트페어 대상, 제18회 오늘의 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