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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노인공동주택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 안양9동 공부방
 독거노인공동주택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 안양9동 공부방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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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독거노인의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 이들에 대한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안양9동에 독거노인들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카네이션하우스'를 오는 7월까지 마련해 독거노인들의 공동숙식 해결 및 지역내 복지자원을 통한 공동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안양시는 "지난 1월 경기도 실시한 2013년 카네이션하우스 시범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결과 지난 3월 18일 대상지로 선정되고 추진계획을 통보받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카네이션하우스는 기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을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생활주택으로 개조하는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안양, 이천, 여주, 구리, 가평, 연천 등 등 6개 시·군에 마련되는 것으로 경기도는 지난 15일 관련단체 및 해당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총 2억4천만 원의 예산과 각종 행정적 지원,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는 카네이션 하우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연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사업비 1억 2천만 원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맡기로 했다.

안양시 '카네이션하우스'가 마련되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단독과 연립 등 주택들이 있는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서니 아담한 단독건물 자리하고 있다. 뒷편으로는 산이 있어 공기도 좋고 새소리도 들려오니 주변 환경도 좋은 편이다.

이 건물은 예전에 안양9동 공부방으로 사용하던 공간으로 부지 203㎡, 건축면적 67.5 ㎡ 규모의 1층 단독주택으로 거실과 방3개, 화장실,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도 지원금 6천만 원의 사업비로 6월말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생활용품 등을 구입해 7월에 오픈할 계획으로 공동숙식과 공동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안양시의 '카네이션하우스' 계획을 살펴보니 독거노인들의 생활근거지는 기존 개인거주 주택에 두고 취사와 일자리 작업만 공동거주시설을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은 호계동 노인종합복지관에 위탁해 관리하게 된다. 또 향후 발생하게 될 시설 개보수는 경기도 '무한돌봄집수리 사업단'등 자원봉사 사업을 연계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카네이션하우스'가 마련되는 안양9동의 인구 현황을 보면 전체 인구는 1만8926명에 노인인구는 2044명으로 고령화율은 10.7%이다. 특히 이 지역에는 독거노인이 293명으로 안양시 타 지역에 비해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종윤 안양시 노인복지팀장은 "우리 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중 독거노인이 1만839명으로 노인인구 대비 21%의 고령화로 이중 대부분이 소득이 없어 기초노령연금에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는 실정으로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가 중요한 해결 과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안양9동에는 주민센터, 사회복지관(율목종합복지관)이외 문화 및 노인여가 시설이 없어 보건소, 파촐소, 119센터와 추가 연계하여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노인일자리 창출로 노년의 삶에 행복한 미소가 번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독거노인#카네이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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