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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대전시당 당원들이 지난 4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과학벨트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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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기간 '선 국고지원을 통한 차질 없는 과학벨트 조성'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부지매입비 지자체 분담 요구를 철회하지 않는 것에 대해 충청권 민주당 지방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182명은 6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대국민 사기극' 중단하고 '과학벨트 약속' 당장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명박 정권에서 표류하던 과학벨트는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에 채택됐지만 올해 정부의 본예산은 물론 추경예산에서도 부지매입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며 "우리는 그간 과학벨트의 표류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책사업이자 대통령 대선공약인 과학벨트가 이토록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 대선에서 충청권의 주요 현안이었던 과학벨트를 볼모로 표를 얻어놓고서는 대선이 끝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약속을 외면하려 드는 박 대통령에게 '약속'과 '신뢰'가 과연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약속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대통령과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과학벨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무부처 장관은 충청민과 과학기술인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다"라면서 "대선 때 선국고지원까지 거론하며 당장이라도 해 줄 것처럼 하더니 이제 와서 '정부가 너무 나서지 말라'고 하는 박 대통령의 모습은 가히 '대국민 사기극'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 충청권에 약속한 과학벨트의 정상적인 추진을 당장 이행하라"면서 "우리는 그 약속이 당장 지켜지지 않을 경우 충청의 힘을 모아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이날 공동 성명에 참여한 민주당 소속 충청권 지방의원 명단이다.

<대전시당> [광역의원] 김인식, 김종천, 김명경, 황경식, 김경훈, 권중순, 박정현 [기초의원] 강정규, 심현보, 윤기식, 이나영, 김현숙, 김귀태, 박혜련, 이광복, 류명현, 최치상, 김창관, 전문학, 김영미, 송철진, 윤종일, 노승연, 송대윤, 인미동, 박종래, 이세형

<세종시당> [광역의원] 김선무, 임태수, 고준일, 김부유, 김장식, 박영송

<충남도당> [광역의원] 김득응, 윤미숙, 류병국, 김문권, 김종문, 이광열, 맹정호, 이도규, 박문화, 박찬중, 서형달, 조이환, 김홍장 [기초의원] 전종한, 황천순, 인치견, 김영수, 김영숙, 장기수, 김미경, 조강석, 우영길, 김동일, 박인규, 성태용, 김정원, 이효열, 오안영, 윤금이, 성시열, 안장헌, 조철기, 김영애, 장승재, 한만태, 김보희, 이혁규, 김진호, 김형도, 윤예중, 윤상숙, 김정호, 김대영, 김미경, 황국연, 박노찬, 전익현, 강신훈, 박성식, 나학균, 김명숙, 안효권, 양창모, 최은성, 이두원

<충북도당> [광역의원] 김광수, 김동환, 김형근, 장선배, 최진섭, 이광희, 김영주, 임헌경, 박종성, 최미애, 윤성옥, 심기보, 권기수, 김희수, 박문희, 이수완, 정헌, 최병윤, 이광진, 유완백, 김재종, 황규철, 손문규, 정지숙, 노광기 [기초의원] 임기중, 정우철, 김성택, 김창수, 윤송현, 김성중, 김기동, 김영근, 안혜자, 이용상, 이재길, 김영주, 서지한, 박상돈, 연철흠, 육미선, 최충진, 양승모, 김헌식, 최용수, 안희균, 서성식, 천명숙, 송석호, 허영옥, 강명권, 천윤옥, 최상귀, 양순경, 최경자, 오선균, 장영갑, 정상례, 오준성, 하재성, 이우호, 신언식, 이의영, 이종숙, 김응철, 최당열, 이재열, 이달권, 정희덕, 김응선, 하유정, 박찬웅, 안효익, 박희태, 강정옥, 오병택, 윤석진, 한만희, 정창용, 오은경, 윤해명, 장천배, 연종석, 황근례, 이규창, 염정환, 김윤희, 신동운, 윤남진, 정태완, 이대웅, 손수종, 조천희, 김순옥(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