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국악의 대중화와 가야금의 매력을 느끼게 해 줄 '더(THE) 휴(休)' 공연 연습이 18일 청춘 연습장에서 한창이었다.
국악을 어렵게 생각하는 대중을 위해 퓨전적인 요소와 전통적인 가락까지 합쳐져 선보이게 될 이번 공연에는 맑고 영롱한 12현의 가야금의 선율과 이에 맞서 25현의 가야금 음색까지 함께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
가야금 앙상블 더휴의 연습광경.
|
ⓒ 김용한 |
관련영상보기
|
'더휴(대표 김은주)' 공연에서는 가야금 연주의 다양성 제시와 국악에 대한 고정관렴을 깨기 위해 현대적이면서도 퓨전적인 요소를 가미해 대중들이 쉽고 편하게 그리고 감상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전해줄 예정이라고 한다.
'더휴'의 공연을 총괄 기획한 김찬극 프로듀서는 "국악을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해 처음에는 대중적인 무대, 창작곡 위주의 무대, 재즈와 발레를 가미한 무대까지 시도해 보았다"고 설명하면서 "가야금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김찬극 프로듀서는 "이번 무대를 계기로 향후 대중과 소통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국악을 알릴 수 있는 카페살롱같은 무대를 갖는 것이 급선무이다"고 말했다.
이번 다섯 번째 맞이하는 정기공연에는 소리타래와 좋은친구들 음반 드럼세션에 참여했던 드러머 석경관씨가 젬베로 가야금과 함께 호흡하게 되며, 신디사이저 이보옥(팀 오리엔탈라운지), 김성두(대구시립국악단 단원), 김무성(한울림예술단 대구지부 단원)씨가 객원 연주자로 나선다.
가야금 류경혜(대구시립국악단 단원), 석선경(대구시립국악단 협연, 구지중 강사), 박민주(대구시립국악단 단원)씨가 나서며 제1회 KBS국악대경연 현악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은주 예술감독(더휴 대표)이 이번 공연을 맡는다.
'더휴'는 이번 공연이 가야금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숨소리, 그 소리에 빠짐으로서 힐링 또는 휴식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공연은 오는 21일(화) 오후 8시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리며, 사회는 대구시립극단 김효숙씨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