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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에서는 6.1 대학생행동의 날 '내 청춘을 고함'을 만드는 대학생들을 인터뷰합니다. 반값등록금, 국가장학금, 비민주적 구조조정 등 2013년 대학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일들을 대학생의 목소리로 이야기 하려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에서 2013년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래 경희대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장을 만나보았습니다. - 기자 주

카페에서 편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김나래 의장 카페에서 편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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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님에 대한 소개와 함께,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9기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의장,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장이고요, 기계공학과 4학년 김나래입니다. 한대련은 300만 대학생의 하나 된 힘으로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05년 처음으로 대학생의 연대와 단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인상되는 고액의 등록금, 여러 가지 대학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대학생활을 만들기 위해 활동을 해왔습니다.

2008년 처음으로 대정부 투쟁을 시작하면서, 대학생의 문제를 전 국민적 문제로 만들었습니다. ICL(취업후 상환제), 등록금 인상액 상한제 등 여러 가지 법안도 만들어냈습니다. 2011년에는 반값등록금 시대를 열어내며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이라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대학생을 모아내는 전국 연합체이며, 여러 가지 대학생의 문제를 알려내는 단체이기도 합니다."

- 요즘 한대련에서는 무엇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나요?
"대학생의 가장 주요한 요구인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국정원에서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이 일부 편향된 사람들이 선동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퍼뜨린 것이 적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내에서 학우들을 만나보면 절대 다수의 학우들이 등록금 문제가 가장 심각하고 반값등록금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이건 누군가의 선동에 의해 학우들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입니다. 대학생들이 실제로 느끼고 있는 마음들을 모아내서 다시 한번 정부에 요구하고 우리 사회에 알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6.1 대학생 행동의 날을 통해 우리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아 요구하려합니다.

또한, 지금 전쟁위기 속에서 대학생들이 평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누구보다도 먼저 전쟁에 나서야 할 대학생들이 가장 위기감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화를 염원하는 이야기들을 앞장서서 하고 있습니다."

- 요즘 의장투어를 준비하면서 전국의 대학생을 만나고 있다고 하는데 고충은 없으신지?
"시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고충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전국의 대학생들을 다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실제로 다 만나러 다니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만나러 다니고 같이 뒤풀이까지 진행하는 일정에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학우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 애정과 지지의 목소리 등으로 늘 큰 힘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 한대련에 대한 오해와 논란이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해결방안은?
"최근 국정원에서 일방적으로 반값등록금을 폄하하고 여론을 조작하려는 모습에서부터 보이고 있습니다. 한 대련에 대한 오해와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론조사에서 학우들의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 1위인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대련 본연의 모습으로 더욱 나서서 해결하기위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대학생 연합조직인 만큼 학우들과 더 가까이서 많이 만나며 한대련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국정원의 반값등록금 정치공작 및 여론조작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할 생각이신지?
"사실 대선시기에 여론조작을 국정원장이 지시했던 문건이 발견되었고 최근 박원순 시장 제압문건이라는 사상초유의 국정원의 권력남용과 내란죄에 해당하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학생의 행동 하나하나도 국정원이 감시하고 조작했다는 것은 정말 분노스러운데요.

2011년 5월 29일 반값등록금투쟁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이틀 후인 6월 2일 날에 제보로 밝혀진 문건이 작성되었다는 것은 주도면밀하고 치밀하게 반값등록금투쟁을 무마하고 여론호도 시키려는 음모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대련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국정원에서 진행하였고 앞으로 국정원을 상대로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투쟁을 벌여나갈 생각입니다."

[크레센도- 점점 더 크게] 전국의 대학생들이 컨셉에 맞춰서 숫자가 점점 더 불어나게 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매일 매일 늘어나는 400인 1인 시위 프로젝트 <크레센도> [크레센도- 점점 더 크게] 전국의 대학생들이 컨셉에 맞춰서 숫자가 점점 더 불어나게 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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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우리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건 바로 우리들의 힘입니다. 반값등록금을 실현시키지 못하게 기도하는 기득권세력에 저항하고 대학생들의 진심어린 요구로써 반값등록금 실현, 대학의 정상화 등 우리의 문제를 우리가 직접 이야기하고 행동할 때,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일 때.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요?
"국정원의 반값등록금여론조작 문건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함께 검찰에게 국정원의 철저한 수사와 의혹을 낱낱이 밝히도록 주문하고 대통령이 나서서 모든 의혹을 풀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님은 대학생들이 진심으로 외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등록금으로 눈물 흘리는 대학생들 직접 한번이라도 만나보실 부탁드립니다. 6.1 대학생 행동의 날에서 대학생들이 외칠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문제해결에 책임있게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덧붙이는 글 | 김상윤 님은 한국대학생연합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태그:#반값등록금, #한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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