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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의 한 식당에서 고려시대의 무장이었던 신숭겸 장군을 소재로 만들어질 영화 <파군재 가는 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한국영화인 대구경북협회(회장 신재천) 주최로 열린 <파군재 가는 길> 제작발표회는 영화에 대한 경과보고 및 출연 배우진 및 스태프 인사의 순으로 이어졌다.

올 9월 영상심의 완료를 목표로 준비 중인 <파군재 가는 길>은 고려 초 왕건과 견훤의 팔공산 전투에서 왕건을 구한 신숭겸 장군의 충절과 그 시대의 여인상들을 최대한 표현해 내고자 주력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파군재가는길' 제작발표회 광경 신숭겸장군을 소재로 만들어질 '파군재가는길' 제작발표회 현장.
'파군재가는길' 제작발표회 광경신숭겸장군을 소재로 만들어질 '파군재가는길' 제작발표회 현장. ⓒ 김용한

'파군재가는길' 출연 배우들의 모습 대구를 대표할 영화 '파군재가는길' 출연진들의 모습.
'파군재가는길' 출연 배우들의 모습대구를 대표할 영화 '파군재가는길' 출연진들의 모습. ⓒ 김용한

이번 영화는 100여 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젊은 연기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파군재 가는 길>의 총감독이자 배우로도 출연하는 신재천 회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제작 환경이나 여건이 열악하지만 협회 주관으로 직접 제작하고 크랭크인 한다는 것이 감회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말 타는 것을 직접 재현해 보인다는 신 회장은 "비록 저예산에 의해 작품이 만들어지지만 대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 올려진다는 것에 들뜬 마음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여건이 된다면 갓바위, 다부동 전투와 같은 대구를 대표하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작품구상을 하고 싶다"는 뜻도 비쳤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어린 아역 배우들의 모습 아역배우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광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어린 아역 배우들의 모습아역배우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파군재 가는 길>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김일영 교수(대구한의대)도 "<파군재 가는 길>이 신숭겸 장군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여 남성적인 작품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 작품은 여성적인 이야기이다"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이 작품이 "신숭겸이 가졌던 충절 혹은 개인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작동되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려고 했고, 시할머니, 시어머니, 며느리 3대가 내려오면서 가지는 다른 마음들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000만 관객을 자랑하는 영화라고 하여도 훗날 그 영화를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지속적으로 스토리텔링화할 수 있는 작품, 영화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지난 5월 17일 '엔터테인먼트 끼'에서 주요배우 오디션을 했고, 5월 28일 배우 첫 미팅 후 6월 9일 제작발표회를 가진 것.

'파군재가는길'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기념촬영 '파군재가는길'에 참여하는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파군재가는길'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기념촬영'파군재가는길'에 참여하는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영화 <파군재 가는 길>은 오는 17일 크랭크인하여 7월 10일 크랭크업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 중에 있다.

<파군재 가는 길>은 올 10월 중 영화시사회 및 각종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연진은 권경훈, 박마리아, 정선화, 손지형, 김현석씨 등과 아역배우 정우성, 윤주현, 신유리 등이다.


#파군재가는길#신숭겸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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