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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그는 이날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그는 이날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청와대

[2신 : 오후 6시 10분]
문재인 트위터 "피로 지켜온 역사, 끝내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LL을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와 죽음으로 지켜온 역사를 우리가 끝내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청자가 누구인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우회로 겨냥한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는 "NLL은 바뀌어야 한다"고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염두에 둔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맞불을 놓듯, 문 의원은 "6·25전쟁 63주년, 피와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선열들의 애국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우리가 다짐할 것은 더 이상 피와 죽음이 없는 평화를 이루어야한다는 것 아닐까요"라며 재차 질문을 던졌다.

문 의원은 '정상회담록'이 공개 된 하루 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이 불법을 불법으로 덮으려고 한다.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정원이 청와대의 지시나 허락없이 했을까요"라는 글을 올려 국정원 및 청와대를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1신: 오전 11시 37분]
박 대통령 "NLL은 피로, 죽음으로 지킨 곳" ... 노무현 전 대통령 발언 겨냥했나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에서 확인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NLL에 대한 언급을 내놨다. 

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 자리에 있는 국무위원들이나 대통령인 저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에서 확인 된 "NLL은 바뀌어야 한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이 보수 진영의 주장처럼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상 'NLL포기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박 대통령은 또 역사인식 왜곡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6·25는 우리 민족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고 아직도 국군포로와 상이용사·이산가족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전쟁이 남긴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그런에 이런 사실을 왜곡해서 북침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런 왜곡된 역사인식은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그것은 역사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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