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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이화여자대학교 이삼봉홀에서 ‘2013 BIODIVERSITY EXPO 국제환경학생회의’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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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이화여자대학교 이삼봉홀에서 '2013 Biodiversity Expo 국제환경학생회의'가 개최됐다. 대학생 환경단체 대자연과 AIESEC이 공동주최하고 SONY가 후원한 이번행사에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생 중 생물다양성에 관심이 많은 학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대자연과 AIESEC은 "2013 Biodiversity Expo는 학생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미래의 실천방향을 찾아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생물다양성을 조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이 생물다양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인공은 바로 청소년. 40여 명의 학생들은 중국, 유럽, 태국 등 10개 국가 중 나라를 선택하여 팀을 꾸려 각 국의 생물다양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발표했다. 학생들은 선택한 국가의 멸종위기생물종류, 정부·기업·시민단체·사회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 생태계 보전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선택한 국가에서 각 조원들이 정부, 기업, NGO로 역할을 분담하여 토론했다. 또한 각 역할의 입장을 대변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생태계의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을 담은 결의안도 도출했다. 각 조의 발표 이후에는 발표를 진행한 연사들의 코멘트가 이어져 발표의 구성과 학생들의 리더십의 함양에 필요한 점을 알려주었다.

행사에 참석한 우종혁(대명중·2년) 학생은 "생물다양성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계기인 것 같다"면서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마음을 맞춰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리더십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지 못했는데,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환경에 대한 많은 측면을 알게 되었다"면서 "한 달에 한 번씩 대자연으로부터 받고 있는 환경수업에 청소년 환경리더로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임해야겠다"고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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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의 실천방향을 찾아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생물다양성을 조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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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대자연 이혜경 이사(이화여자대학교 강의교수)를 시작으로 SONY사 관계자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해 강의를 했다. 이 교수는 "생물다양성은 환경 보호를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과제이며 생각보다 빠르고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모인 청소년들의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미래의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다"라고 본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며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SONY사는 현재 생물다양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ROAD TO ZERO'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를 진행한 요시니 이토리(대표, 소니전자 아태지역)씨는 "식물은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해주는 중요한 존재이다"라며 "기업은 환경과 생물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SONY사의 생물다양성을 위한 활동은 당연하며 지속되어야 한다"고 다양한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중국과 대만에서 온 AIESEC 외국인 인턴의 활동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생물다양성을 필두로 환경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실천 활동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대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