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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회의 "3일 국민촛불로 국정조사 기간 연장해야"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 소속 회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내몬 새누리당을 규탄하고, 오는 3일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국민촛불대회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시국회의 "3일 국민촛불로 국정조사 기간 연장해야"'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 소속 회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내몬 새누리당을 규탄하고, 오는 3일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국민촛불대회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유성호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는 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기관의 국기문란 범죄행위로 이 땅의 헌정질서가 유린되는 가슴 아픈 역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나서달라"면서 3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참여를 호소했다.

'국민촛불대회'라는 공식 명칭의 이번 촛불집회는 시국회의가 주최하는 다섯 번째 집회로, 국정조사가 파행으로 치닫고 야당이 장외투쟁을 선포한 직후라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날은 서울 청계천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자체적으로 예정되어 있다.

시국회의는 기자회견문에서 국회 국정조사 파행의 책임이 새누리당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더 이상 대통령과 국회 스스로 사건의 진상규명과 국정원 개혁의 주체가 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 국민이 바라는 진상규명과 국가정보기관 전면 재설계를 위해서는 국민이 더 큰 목소리로 외쳐 정치권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국회의는 ▲새누리당 소속 특위위원 교체 ▲국정조사 기간 연장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정상회담 대화록 이용한 정치공작 의혹 조사 ▲경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진상조사 ▲국정원 직원과 증거인멸 가담한 경찰관 처벌 ▲추가수사 위한 독립 특검 임명 등을 촉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남은 국정조사기간 14일 중 국회의원 휴가 때문에 실질적으로 남는 기간은 열흘 정도"라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지 말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은 "국정조사 파행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 아예 실시되지 않는 것과 같은 정도의 파행이다"라며 "차라리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휴가철에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촛불집회에 나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도명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12명이 참석했다. 시국회의는 참여연대 등 20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국정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결성한 연대단체다.


#촛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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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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