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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날씨포커스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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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7일 장마가 첫 시작을 알리고 난 뒤 50여일 가까이 한반도 주변을 맴돌고 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사상 최장을 기록하게 될 올 '장마' 터널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오는 6일(화)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마지막 장맛비를 뿌리고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번 주말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폭염'과 '소나기'에 유의해야겠다. 다만 일요일 저녁 중북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번 주 '주말날씨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일요일 내내 전국의 낮 기온이 30℃를 웃돌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 한때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면서 "특히 남부 내륙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찌는듯한 폭염이 예상된다, 일요일 저녁부터 중북부 지방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방송에 따르면 강한 일사로 인해 낮에는 폭염이 예상되며,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닷가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내내 전국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닷가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내내 전국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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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강한 일사와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다"면서 "한낮 기온이 크게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중부와 남부 곳곳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예상된다"며 "일요일은 충청이남 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지방은 점차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저녁 무렵부터 약하게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차수지 캐스터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오후 한때 소나기 소식만 제외하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돼 나들이 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겠다"며 "다만 주말 내내 계속되는 무더위에 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 한때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낮에는 서울·대전 32℃, 광주·전주 33℃, 대구·제주 34℃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일요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부산 31℃, 광주 32℃, 대구 34℃ 등 전날에 이어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동해안 지방은 주말 내내 소나기 소식 없는 가운데 강릉의 낮 기온이 토요일엔 31℃, 일요일에는 34℃까지 오르면서 덥겠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주말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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