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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은 7일 오전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 '대전경제투어-시민 속으로' 출정식을 열었다.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은 7일 오전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 '대전경제투어-시민 속으로' 출정식을 열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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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전시장 선거 출마가 확실시되는 민주당 권선택 전 의원이 3개월 동안의 투어를 통해 대전의 신성장동력을 찾아가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권 전 의원이 고문으로 있는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은 7일 오전 대전 대덕구 미호동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경제투어-시민 속으로'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투어는 권 전 의원과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회원들이 1주일에 2번씩 3개월 동안 대전의 곳곳을 돌면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침체된 대전경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은 이번 투어를 통해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발굴한 뒤 이를 각계 전문가 및 시민들에게 자문과 토론을 통해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정책을 내놓겠다는 포부다.

이날 출정식에서 권 전 고문은 "대전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있다, 위중한 상태다, 그래서 새로운 처방을 내릴 시점이 왔다"며 "대전의 자영업자 비율이 38%다, 이분들이 도산위기에 처해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대전의 경제성장 동력이 상실됐다고 말한다, 대전의 성장 잠재력이 소멸됐다고 얘기한다"면서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학벨트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전의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는 호기를 놓쳐 버렸다, 정부와 대전시의 근시안적인 정책으로 대전이 발전할 기회를 놓쳐버리는 정책적 오류를 범했다"고 비판하고 "우리가 오늘 경제투어를 나서는 목적은 바로 이러한 성장동력을 잃어버린 대전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투어는 '구석구석', '뚜벅뚜벅', '흠뻑흠뻑'으로 요약할 수 있다, 대전의 곳곳을 두발로 찾아가 땀을 흠뻑 흘리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통감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대전의 청사진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유재일 대전대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도 "우리 대전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정치적 영향력도 상당히 낮다, 시민들이 활력을 잃었다"면서 "이런 상황은 정치적, 구조적 문제도 있겠지만, 대전을 끌고 가는 지도자의 역할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유능하지 못한 리더십, 시민과 소통하지 못하는 리더십이 맞물려서 대전이 이런 상황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경제투어를 통해서 대전을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해법이 찾아지기를 바라고, 또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날 투어는 대덕구 신탄진 일대에서 진행됐다. 우선 버스를 통해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 출발해 용정초등학교에서 내려, 이곳부터 도보로 신탄진역과 신탄진장터, 동원상록수아파트, 대덕문화체육관 등 신탄진 일대를 돌면서 시민들을 만나 대전경제의 현주소에 대해 청취했다.


#권선택#대전경제#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대전시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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