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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짜미’ 예상 진로도 (19일, 오전 10시 발표)
 12호 태풍 ‘짜미’ 예상 진로도 (19일, 오전 10시 발표)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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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재 북서태평양에서 12호 태풍 '짜미(TRAMI)'와 13호 태풍 '페바(PEWA)'가 북상 중이다.

18일 오전 발생한 '짜미'는 19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80㎞ 부근 해상에서 맴돌며 시속 4㎞의 속도로 매우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22m/s, 강풍반경 180㎞에 달하는 약한 소형급이다.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중국 화남지방인 푸저우 남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한편 13호 태풍 '페바'도 18일 오후 3시 태평양 한 가운데서 발생해 현재 북서태평양으로 이동 중이다. 이는 지난 2006년 태풍 '이오케(IOKE)' 이후 7년 만에 중앙태평양에서 북서태평양으로 넘어온 태풍으로 기록됐다.

중간 정도의 소형급인 이 태풍은 19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쪽 약 36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서진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처음 발생할 당시 중간 규모였으나 북서태평양을 가로지르며 북상하는 중에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13호 태풍 ‘페바’ 예상 진로도 (19일, 오전 10시 30분 발표)
 13호 태풍 ‘페바’ 예상 진로도 (19일, 오전 10시 30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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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페바는 중앙태평양상의 열대폭풍이 이동한 것으로 중태평양 허리케인 센터(CPHC)가 명명한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중남미 밀림의 '복숭아 야자'를 의미한다.

한편 북상 중인 2개 태풍 모두가 한반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이 발달해 있어 태풍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하는 8월 말부터 9월 초에 태풍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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