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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20일)인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은 23.2℃로 9일 만에 열대야가 사라졌다. 아침은 더위가 조금 덜했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쪽 지방은 폭염특보가 강화된 가운데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일부 지역에도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라남북도와 경남 곳곳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한낮에 서쪽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더 뜨거운 하루가 예상되는 것은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가열되는 푄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영남지역은 기온이 어제보다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일부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동해안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강원 동해안은 오후부터, 경북 동해안은 밤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21일·수)까지 이어 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열대야 현상은 주춤해졌지만, 낮에는 최고기온이 33℃를 웃돌아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에서 제공하는 열사병 예방지수(WGBT)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8개 지역이 매우위험 단계이므로 운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이번 더위는 습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기온이 높고, 일사가 강하므로 야외 활동 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열사병 예방지수(WBGT) <출처=케이웨더>
 열사병 예방지수(WBGT) <출처=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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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낮 최고기온은 울릉도 27℃, 강릉 29℃, 서울·대전 34℃, 광주·전주 36℃ 등으로 동쪽은 비교적 선선하고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오후 한 때 소나기가 오는 남부내륙은 5∼20mm, 동해안은 내일까지 5mm 내외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1.5∼4.5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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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목요일(22일)·금요일(23일) 사이 비가 오고 나면 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이겠다. 강원도 영동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내일(21일·수)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고,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은 제주 및 남해안에, 모레는 남부지방까지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날씨,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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