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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열린 전북시국회의 결성 기자회견 현장
 22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열린 전북시국회의 결성 기자회견 현장
ⓒ 문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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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전북지역 40여 개 단체가 22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전북시국회의'를 결성하고 행동에 나섰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겨레하나, 참여연대, 전북노동연대 등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북작가회의 등 문화예술단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종교인들은 이날 오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되찾고자 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가 촛불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전북시국회의는 "박근혜 선거캠프 연루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무성, 권영세의 증인 채택 거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경찰청장 등 국정원 게이트의 주동자들이 선서까지 거부하며 거짓과 회피로 일관하는 등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국정조사를 파탄으로 몰고갔다"면서 "심각한 문제는 국정원 여론조작의 실질적 수혜자이며 국정원의 관리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전북지역은 지난 6월 말부터 국정조사와 대통령의 책임있는 조치를 통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을 주장하며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인 촛불을 전주, 군산, 익산, 장수, 정읍, 남원, 순창 등에서 들었다"면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이 촛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국정원에게 빼앗긴 민주주의를 되찾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8월 16일 열린 전북지역 국정원 규탄 촛불문화제. 약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8월 16일 열린 전북지역 국정원 규탄 촛불문화제. 약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 문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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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6월 27일 국정원 전북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이 집권 세력의 사설 흥신소로 전락했다"면서 매주 금요일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전북지역에서는 7월 4일 전주시내 오거리광장 촛불문화제를 시작으로 군산, 익산, 장수, 정읍, 남원, 순창 등에서 촛불문화제가 잇달아 개최됐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전주권 촛불문화제는 8월 16일 500여 명이 모이는 등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8월 23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문화제에는 전북작가회의 국정원 규탄 시낭송 등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북인터넷대안언론 참소리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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